뉴욕증시 비트코인 "엔비디아 실적발표 AI 거품"
[속보] 연준 FOMC 회의 의사록 공개 "12월 금리인하 불가" 뉴욕증시 비트코인 "엔비디아 실적발표 AI 거품"
미국 중앙은행(Fed)인 연준 FOMC가 12월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록은 “다수(many)의 참가자가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 반면, “일부(several)” 만이 12월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기록했다.
2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노동시장 둔화와 고착화한 인플레이션 가운데 무엇이 더 큰 경기 리스크인지에 대한 해석 차이가 컸으며, 향후 정책 경로 역시 분명치 않다는 점을 보여줬다.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과정에서 위원들 간 의견이 크게 엇갈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0월 회의에서 FOMC는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3.75~4%로 결정했다. 의사록은 12월 추가 인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했음을 시사한다. 의사록은 “다수(many)의 참가자가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도 이유로 꼽힌다. 미국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장중 오름세로 전환했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도 엔 약세 속 100선을 돌파했다. 달러-원 환율은 1,468원대까지 레벨을 높였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대기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혼조세로 바뀌었다.
뉴욕증시는 정규장 마감 이후에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은 올해 미국증시 고공행진의 1등 공신인 AI가 거품인지, 거대 기술기업(빅테크)의 막대한 AI 자본 지출이 합리적 수준인지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다음날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도 대기하고 있다. 미국 유통업체 타깃은 부진한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온세미컨덕터는 내년 초부터 3년간 6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하면서 주가가 뛰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연준 의사록은 또 위원들이 △둔화 조짐을 보이는 노동시장과 △2% 목표에 “지속적으로 복귀할 조짐이 거의 없는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평가가 갈렸다고 전했다. 정책 기조가 경제에 얼마나 ‘제약적’인지에 대한 판단에서도 의견이 갈라졌다. 일부 위원은 “이번 인하에도 긴축 강도가 여전히 성장에 부담을 준다”고 본 반면, 다른 일부는 “경제활동의 견조함이 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연준 위원들의 성향도 뚜렷하게 갈렸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스티븐 미란·크리스토퍼 월러·미셸 보우먼 이사 등은 노동시장 약화를 우려하며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제프리 슈미드(캔자스시티)·수전 콜린스(보스턴)·알베르토 무살렘(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은 추가 인하가 물가 목표 달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과 필립 제퍼슨 부의장,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신중한 접근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록은 또 정부 셧다운으로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된 점이 정책 결정의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를 “안개 속 운전”에 비유했지만, 월러 이사는 최근 “정책 판단에 필요한 정보는 충분하다”며 다른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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