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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뉴욕 신임 시장 맘다니와 22일 첫 회동…“공공안전·생계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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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뉴욕 신임 시장 맘다니와 22일 첫 회동…“공공안전·생계문제 논의”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이하 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과 공식 회동할 예정이라고 BBC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양측은 뉴욕시장 선거 기간 동안 수개월에 걸쳐 거친 설전을 주고받은 바 있어 이번 만남은 미국 정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고 BBC는 전했다.

맘다니는 이달 초 뉴욕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전 뉴욕주지사 앤드루 쿠오모를 9%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돼 큰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30대 신예 정치인인 그는 선거 전까지만 해도 뉴욕 외 지역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선 이후 미국 전역에서 주목받는 정치 신인으로 급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산주의자 시장”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맘다니 당선인을 수차례 강력 비판해왔다. 그는 “이 만남은 맘다니 쪽의 요청에 따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맘다니 측 대변인은 이번 회동이 관례적 절차의 일환이며 회담 의제는 공공안전과 생계비 문제라고 설명했다.

도라 페케크 맘다니 대변인은 “시장 당선인은 워싱턴에서 대통령과 만나 뉴욕 유권자 100만명이 지지한 공공안전, 경제안정, 주거비 부담 경감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