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닉스, 테네시주에 북미 최초 대규모 합성흑연 시설 건설… 내년부터 대량 생산 시작
中, 글로벌 흑연 공급의 85% 이상 장악… 美, 중요 광물 공급망 재편에 총력
中, 글로벌 흑연 공급의 85% 이상 장악… 美, 중요 광물 공급망 재편에 총력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본사를 호주에서 미국 남부 도시로 옮긴 노보닉스(Novonix)는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북미 최초의 대규모 합성흑연 시설을 건설 중이며, 내년부터 배터리 양극 물질의 대량 생산을 시작해 일본 배터리 제조업체 파나소닉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이 중요한 광물 공급망을 구축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26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노보닉스 CEO 마이크 오크론리(Mike Okrsonli)는 "미국의 거의 모든 배터리 제조업체가 중국에서 자재를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지배력은 흑연을 넘어 리튬, 코발트, 희토류 등 청정 에너지 기술, 방위 시스템, 데이터 센터에 필수적인 다른 주요 재료에도 확장된다.
중국 정부는 중요 광물과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 규제를 도입하여 미국으로의 수출을 사실상 중단시켰다. 이에 대응하여 미국은 국내 중요 광물 생산과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8월에 미국 에너지부는 국내 중요 광물 생산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기업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으며, 국방부와 DOE도 민간 부문에 직접 참여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내외에서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국방부는 8월에 MP Materials의 최대 주주가 되기 위해 4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고, 10월에는 알래스카에 광산 채굴권을 가진 캐나다 기반 회사인 트릴로지 메탈스(Trilogy Metals)의 지분 10%를 인수하고 탐사를 지원하기 위해 3,560만 달러를 투자했다.
노보닉스의 독자적인 흑연 공정은 채굴 대신 석유 정제 산업의 부산물인 석유 코크스를 사용하여 합성흑연을 생산한다. 이 방법은 초순수 형태를 생성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노보닉스는 채터누가 시설이 완전 가동되면 최대 생산 능력에서 20킬로톤의 합성흑연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시장의 10%에 해당한다.
LG 에너지솔루션(LG Energy Solution)을 주주로 포함하고 있는 노보닉스는 미국 정부와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원자재 중에서 흑연은 중국 외 국가에서 조달하기 가장 어렵다.
미국은 2030년부터 중국에서 중요 광물을 조달하는 기업에 대한 세금 공제 제한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흑연에 대해 105%의 반덤핑 및 상계 관세를 부과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노보닉스는 이러한 정책들이 미국의 수요를 촉진하고 국내 중요 광물 사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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