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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캐들러에 차세대 WTIV '윈드 무버'호 예정보다 조기 인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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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캐들러에 차세대 WTIV '윈드 무버'호 예정보다 조기 인도 성공

M급 시리즈 두 번째 선박... 유럽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즉시 투입 예정
2,600톤 급 주 크레인, DP2 시스템 등 첨단 사양 탑재... 대형 해상 풍력 터빈 설치 가능
윈드 무버(Wind Mover) 풍력 터빈 설치 선박(WTIV). 사진=캐들러이미지 확대보기
윈드 무버(Wind Mover) 풍력 터빈 설치 선박(WTIV). 사진=캐들러
한화오션이 해상 풍력 전문 계약업체인 캐들러(Cadeler)에 풍력 터빈 설치 선박(WTIV)인 '윈드 무버(Wind Mover)'호를 예정보다 약 한 달 앞당겨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는 캐들러가 2021년 주문한 M급 시리즈 두 척 중 두 번째 선박이라고 4일(현지시각) 마린링크가 보도했다.

'윈드 무버'호는 11월 28일 공식 인도 및 명명식을 마친 후, 12월 2일 유럽 해상 풍력 프로젝트 현장으로 곧바로 출항했다.

첫 번째 선박인 '윈드 메이커'호는 2025년 1월에 인도되어 대만 해역에서 운항 중이다.
이 선박은 2,600톤급 주 크레인과 DP2 위치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65미터 수심에서도 차세대 대형 해상 풍력 터빈과 기초의 설치 및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캐들러 CEO 미켈 글리럽은 "윈드 무버는 인도 후 시장에서 가장 큰 터빈을 설치하고 유지보수하는 작업에 바로 투입될 것"이라며, 한화오션이 회사의 장기 전략에 맞춰 선박을 조기 인도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인도를 통해 첨단 해상 풍력 설치선 건조 분야에서의 기술 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