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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헝가리 괴드 공장 9,550억 HUF 확장... 헝가리 정부 1,330억 HUF 추가 지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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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헝가리 괴드 공장 9,550억 HUF 확장... 헝가리 정부 1,330억 HUF 추가 지원 확보

10월에 지원 계약 체결... 총 1,870억 HUF 이상 정부 자금 확보
추가 고용 창출 의무 없이 생산 능력 확대... 2026년부터 현대차 배터리 공급 예상
삼성SDI 전경. 사진=삼성SDI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I 전경.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헝가리 괴드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의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해 1,330억 HUF(약 5000억 원)의 헝가리 정부 공공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는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각) 헝가리 언론 세레틀렉 머저로르사그가 보도했다.

이 자금은 총 9,550억 HUF(약 3조 6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확장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삼성SDI는 이미 개별 정부 결정을 통해 확보한 1,870억 HUF 외에 추가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지원 계약은 지난 10월 16일 체결되었으며, 투자의 공식 목표는 "전기차용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 공장의 생산 능력 확장"이다.

특히 삼성SDI는 이 막대한 자금 지원의 대가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의무는 없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괴드 공장은 2017년 첫 가동 이후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왔으며, 현재 개발 계획은 2026년부터 7년간 현대자동차를 위한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인 현대차와의 협약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괴드 공장은 올해 10월 절차상의 오류로 환경 사용 허가가 무효화되는 등 운영을 둘러싼 분쟁에 직면하기도 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