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산 정상회담 통한 '전술적 잠시 정지' 평가... 근본적 적대감과 구조적 경쟁은 심화
2026년 트럼프의 '중국 강경 노선 복귀' 예측... 대만 문제, 기술 의존 탈피 가속화가 분쟁 촉발 가능성
2026년 트럼프의 '중국 강경 노선 복귀' 예측... 대만 문제, 기술 의존 탈피 가속화가 분쟁 촉발 가능성
이미지 확대보기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평온이 전술적 잠시 정지에 불과하며, 양측의 국내 상황과 지정학적 경쟁 심화로 인해 관계가 다시 '강한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16(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부산 정상회담: 잠시 멈춘 '보복의 악순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와 함께 시작된 2025년은 관세 위협과 '완전한 분리(Decoupling)'를 약속하는 트럼프의 수사로 인해 2018~19년 무역 전쟁의 상처가 다시 열리는 듯했다.
특히 4월 '해방일(Liberation Day)' 관세 충격은 수입 반도체에 대한 100% 관세 부과 위협을 가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10월 말 트럼프와 시진핑 주석 간의 부산 정상회담은 일시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양측은 중국의 희토류 제한 1년 보류, 미국산 대두 추가 구매, 미국의 새로운 관세 동결 등 제한적이고 상징적인 패키지에 합의했다.
펜실베이니아 버크넬 대학교 주즈슉 교수는 현재의 상대적 안정을 주로 미국 중간선거와 중국 경제 둔화 등 양측의 국내 고려 사항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옥스퍼드 대학교 조지 매그너스 연구원은 이번 조치가 "영구적이거나 전략적 의미"가 없다며, "이 관계의 근본적인 적대적 성격에서 실질적인 개선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6년 이후 '강한 역풍' 예측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2026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제약에서 벗어나 국내 압력이 커지면 "중국에 대해 더 강경하고 적대적인 접근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했다.
러시아 극동 연방대학교 아르욘 루킨 교수는 양측이 미국의 중국 핵심 광물 의존과 중국의 서구 반도체 기술 의존 등 상호 경제적 의존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상황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 불안정한 균형을 깰 '창끝'
대부분의 관측자들은 대만 문제가 이 불안정한 균형을 깨뜨릴 가장 유력한 촉발물로 보고 있다.
미국은 대만 해협의 현상 유지에 대한 일방적 변화에 반대하지만, 트럼프의 국가안보 전략은 대만이 반도체 우위와 전략적 위치를 이유로 미국 전략적 경쟁의 중심지에 있음을 부각시켰다.
동맹의 약화와 중국의 기회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나토에 대한 회의주의는 전통적인 동맹국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2.0이 "미국의 동맹 체계 뒷마당에서 여론을 분명히 소외시켰다"고 지적한다.
이는 중국이 '책임 있는 글로벌 강국'으로서 자신을 부각시킬 기회를 제공했으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중국을 안정과 발전의 힘으로 보는 경향이 커졌다.
그러나 스팀슨 센터의 윤선은 장기적인 관계 궤적을 바꿀 것은 결국 미국 국내 정치이며, 누가 다시 권력을 잡을지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미중 관계의 진정한 안정을 위해서는 양국 모두에서 "상당한 정치적 변화"가 필요하지만, 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조건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제기되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일본증시] 닛케이평균, AI 거품 우려에 하락...한때 4만9000엔 ...](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4080515474400644e250e8e18810625224987.jpg)
![[특징주] KRX 2차전지 TOP10지수 6%대 '급락'...하루만에 시총 1...](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5121816155401634edf69f862c1182356624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