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비트코인 "산타랠리 충격"
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예상밖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주정부 실업수당 초기 청구 건수가 계절 조정치 적용후 1만건 감소한 21만4천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평균치 22만 4천건 보다 적은 수치다. 이에 따라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서도 신규고용과 실업률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업청구의 예상밖 감소로 연준 FOMC 금리인하에도 급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고용보서서 충격은 뉴욕증시 비트코인 산타랠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 가상 암호화폐는 고용보고서 충격에 큰 조정을 받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전 8시 27분께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1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13.3%로 반영했다. 전날(15.5%) 대비 2.2%포인트 내려왔다.
고용 증가 기준으로 평가되는 실업급여 수급 시작 후 일주일간 추가 수당을 받는 사람 수는 12월 13일로 끝나는 주에 3만 8천 명 증가한 192만 3천 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미국 노동 시장은 ‘신규 채용도 해고도 없는 상태에 갇혀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전 날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는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나 노동 시장은 정체 상태에 빠져있다. 경제학자들은 수입 관세와 이민 단속이 노동의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주 발표된 11월 실업률은 4년만에 최고치인 4.6%로 상승했다. 전 날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도 조사에서도 노동시장 상황이 2021년 초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HS 덴트 투자 자문사의 설립자인 해리 덴트가 2026년에 대공황 이후 역사상 최악의 시장 붕괴가 도래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 17년간 축적된 거대한 시장 거품이 터지면서 주식 시장이 무려 90% 가까이 폭락하는 재앙적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경계 속 엔은 사흘 연속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922로 전장 마감 가격(97.953)보다 0.4031포인트(0.032%) 내려갔다. 미국 달러는 뉴욕장에서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일본 재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2026 회계연도의 예산안에서 일반 회계 총액을 약 122조3천억엔으로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년(115조2천억엔)을 상회한다.요코하마 은행의 마쓰모토 두루 시장영업부장은 "재정 확장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060위안으로 전장보다 0.0132위안(0.188%) 내려갔다.
달러-위안 환율은 7.00위안 선을 위협하고 있다.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MPC)는 현재의 위안화 환율을 두고 "양방향 변동을 보이면서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856달러로 전장보다 0.00034달러(0.029%) 소폭 하락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종전을 위한 협상안에서 영토 문제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문제 등 2가지 쟁점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관련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현물 금값이 24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500달러를 돌파했다. 은도 온스당 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백금과 팔라듐, 구리도 잇따라 사상 최고 가격을 넘어섰다. 런던 시장에서 현물 금가격은 전날 보다 0.2% 오른 4,495.39달러를 기록했다. 장초반에는 한 때 4,52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선물 금가격은 전날 이미 4,500달러를 웃돌았다. 이 날도 2월 인도분 미국 금선물은 0.4% 오른 4,522.10달러를 기록했다. 은 가격은 온스당 1.1% 오른 72.16달러를 기록했다. 은이 온스당 70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백금도 2.5% 급등해 2,333.80달러를 기록했으며 팔라듐 가격은 3% 오른 1,916.69달러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리 가격도 이 날 런던 금속 거래소(LME)에서 1.8% 오른 톤당 12,28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구리는 올들어 약 40% 상승률을 기록하며 2009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70% 이상 급등해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미국 금리인하 기대, 중앙은행의 매입, 탈달러화 추세, ETF 자금 유입에 힘입은 것이다.
각국의 부채 증가와 달러 약세도 투자자들이 '통화 가치 하락 거래'(debasement trade) 에 나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것은 주요국의 부채가 증가함에 따라 국채와 해당국 통화 표시 자산의 가치가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국채와 해당 통화 자산에서 자금을 빼내 귀금속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시드니에 본사를 둔 금괴 거래업체 가디언 볼츠의 사업 개발 매니저인 존 피니는 "금과 은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은 지속적인 실물 수요와 거시 경제 위험에 대한 민감도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일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승세가 꺾이기보다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는 것은 투기적 거품을 넘어서 근본적인 확신이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이 한국 외환 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급락세를 탄 후 야간 거래에서 1,440원대 중반까지 낙폭을 벌렸다. 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7.90원 하락한 1,445.7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49.80원과 비교하면 4.10원 더 내려갔다. 달러-원 환율은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과 실개입으로 30원 넘게 폭락한 채 정규장을 마쳤다. 야간거래까지 포함한 달러-원 하락폭은 지난 4월 4일의 32.90원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직전주 대비 감소했으나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8.75포인트(0.60%) 오른 48,731.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2.26포인트(0.32%) 상승한 6,932.05, 나스닥종합지수는 51.46포인트(0.22%) 오른 23,613.31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 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성탄절을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성탄절 연휴에 들어서면서 이미 많은 시장 참가자가 시장을 떠난 듯 손바뀜은 활발하지 않았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월 금리동결 확률을 84.5%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08포인트(0.57%) 내린 14.00을 가리켰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 가격이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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