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아처·이항 등 주요 기업 2026년 서비스 개시 목표… 도심 체증 해소 기대
미국·일본도 가세하며 ‘저고도 경제’ 주도권 다툼 가속화
미국·일본도 가세하며 ‘저고도 경제’ 주도권 다툼 가속화
이미지 확대보기현재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이 규제 정비와 인프라 구축에서 앞서나가며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 두바이·아부다비: “차로 1시간 거리를 10분 만에”
금융과 관광의 허브인 UAE는 고질적인 도로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VTOL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토요타가 후원하는 조비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과 6년간의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11월 두바이 에어쇼에서 시범 비행을 마친 5인승 기체는 두바이 공항에서 팜 주메이라까지 자동차로 1시간 걸리던 거리를 단 10분 만에 주파한다. 예상 요금은 약 95달러(약 12만 원) 수준이다.
또 다른 미국 강자 아처는 2026년 아부다비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UAE 정부는 선제적인 규제 마련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최첨단 기술 성지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 중국: 세계 최초 인증 획득… ‘저고도 경제’ 전폭 지원
중국은 자국 드론 업체 이항(EHang)을 필두로 가장 빠른 실전 배치에 나서고 있다.
이항의 2인승 기체 ‘EH216-S’는 조종사 없이 스스로 비행하는 모델로, 세계 최초로 항공 운항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우선 관광 노선부터 시작해 2026년 초까지 지상 지원 인력을 대거 양성하여 서비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 미·일 추격전: “생산 능력 확대와 노선 확보”
중국과 UAE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미국과 일본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생산 우위를 견제하기 위해 eVTOL 배치를 가속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조비는 2027년까지 생산 능력을 월 4기로 확대하기 위한 인력과 시설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조비는 일본 ANA 홀딩스와, 아처는 일본항공(JAL)과 손잡고 2027 회계연도 내 상업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다만 규제 승인 속도 면에서 앞선 두 지역보다는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 과제 및 전망
상용화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도심 내 수직 이착륙장(Vertiport) 건설, 소음 민원 해결, 그리고 배터리 효율성에 기반한 비행 거리 연장 등이 핵심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6년은 단순한 시범 사업을 넘어 '하늘 위 이동'이 대중교통의 한 축으로 편입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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