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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셰브런 폭발 "베네수엘라 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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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셰브런 폭발 "베네수엘라 석유".

블룸버그 셰브론 .. 엔비디아 AMD 비트코인 "CES 젠슨황" 효과
뉴욕증시 셰브런 폭발  베네수엘라 석유... 엔비이아 AMD 비트코인  CES 젠슨황 효과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셰브런 폭발 "베네수엘라 석유"... 엔비이아 AMD 비트코인 "CES 젠슨황" 효과
뉴욕증시 셰브런 폭발 "베네수엘라 석유"... 엔비이아 AMD 비트코인 "CES 젠슨황" 효과

뉴욕증시에서 정유 에너지주 셰브런이 폭발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석유 재건기대가 정유주를 끌어올리고 있다. 엔비디이아 AMD 비트코인 등은 "CES 젠슨황 연설" 효과로 랠리를 보이고 있다.

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석유 회사 임원들과 만나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 재건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한 데 이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통제권 확보를 위해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라이트 장관은 금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골드만삭스 에너지·청정기술·유틸리티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콘퍼런스 행사에는 셰브런, 코노코필립스 주요 석유 회사 경영진이 참석한다. 셰브런은 현재까지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미국 석유 회사다. 크리스 장관이 석유 회사 임원들과 베네수엘라 관련 사안을 논의한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원유 매장량이 3천억 배럴이 넘는 세계 1위 원유 보유국이다.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에서 마두로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좌파 정권을 거치며 석유 산업 국영화와 미국의 제재, 석유 인프라 노후화 등으로 원유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차베스 전 대통령은 2007년 석유산업 국유화를 선언하고 엑슨모빌과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 석유 회사들이 석유 개발 사업에 투자한 자산을 몰수했다. 두 회사는 이를 계기로 현지에서 철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의 상당 부분이 이전에 미국 기업들이 설치한 것이라면서 "아주 규모가 큰 미국의 석유 회사들이 들어가서 수십억 달러(수조원)를 들여 심각하게 파괴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하고 돈을 벌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 인프라 재투자를 통해 그간 미국 기업들이 봤던 손실의 일부를 회수하고 베네수엘라에서의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업들이 적지 않은 리스크가 수반되는 이번 사업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불확실하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은 짚었다.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장기 투자를 감행하기에는 베네수엘라의 정세가 워낙 불안정해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려워 기업들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전날 CBS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는 자력으로 석유 산업을 다시 일으킬 역량이 없다"며 "민간 기업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이들 기업은 일정한 보장과 조건이 갖춰져야만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다는 소식에 에너지 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에너지 부문에 대한 미국의 투자가 행정부의 핵심 목표라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국 석유회사들이 들어가서 수십억 달러를 쓰고, 심하게 망가진 석유 인프라를 고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셰브런은 2.39% 올랐고, 코노코필립스와 SLB도 각각 1.28%, 6.98% 상승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를 앞두고 기술주도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AMD의 리사 수 CEO의 기조연설이 예정돼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AMD 주가는 올랐다. 미국의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됐다. 12월 ISM 제조업 PMI는 47.9로 시장 예상치 48.3을 밑돌았다.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는 멜리우스 리서치가 투자 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하면서 3% 넘게 밀렸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우버가 경쟁 심화로 위험에 처해있으며 현재 주가에 잠재적 역풍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7% 넘게 뛰었다.

유럽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20% 오른 배럴당 58.01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