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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비트코인 대량 매입 "암호화폐 전략비축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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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비트코인 대량 매입 "암호화폐 전략비축 급물살"

 미국 연방정부 비트코인 대량 매입  암호화폐 전략비축 급물살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정부 비트코인 대량 매입 "암호화폐 전략비축 급물살"
미국 연방정부 비트코인 대량 매입 "암호화폐 전략비축 급물살"

미국 연방정부가 비트코인 대량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루미스법의 암호화폐 전략비축이 급물살을 탄다는 것이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올해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직접 매입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금은 압수 자산 보관에 그치고 있는 ‘비트코인 전략 비축’ 정책이 실질적인 정부 매입 단계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돈 나무 언니 캐시 우드 CEO는 자사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브레인스톰’ 팟캐스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하게 될 세 가지 핵심 동인을 제시했다. 캐시 우드 CEO는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 입법 장악력을 잃지 않기 위해 2026년 중간선거 승리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크립토 유권자들의 지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비트코인 매입이라는 강수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투자 지분과 비트코인 전략 비축, 소액 결제 면세 등 대선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크립토 커뮤니티의 압박도 연방정부의 직접 매입을 재촉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금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비축분은 과거 범죄 수사 과정에서 몰수한 자산에 국한되어 있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인공지능(AI)·암호화폐 담당 차관은 추가 매입 시 ‘예산 중립성’, 즉 재정 적자를 늘리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해 왔다. 우드 CEO는 행정부가 강력한 경제 성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분석했다. 법인세 실효세율을 10%로 낮추고 제조 시설에 대한 100% 가속 상각 제도를 도입하는 등 파격적인 친기업 정책이 1인당 국내 총생산(GDP) 성장을 견인하고, 여기서 발생한 초과 세수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재정적 공간을 마련해 줄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디지털자산재무전략(DAT) 기업 스트래티지가 12억달러 상당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최근 5개월 간 최대 규모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1만3천600개를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총 68만7400개를 보유하게 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위해 스트래티지는 보통주 680만주를 발행, 총 11억달러(약 1조6천148억원)를 확보했다. 여기에 1억1천900만달러(약 1천747억원) 규모 우선주도 발행했다.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입에 12억달러 이상 자금을 투입한 것은 지난해 7월말 이후, 약 6개월만이다. 당시 회사는 25억달러(약 3조6천700억원) 규모 공모를 통해 비트코인 2만1천개를 매입한 바 있다.스트래티지 순자산가치 대비 배수(mNAV)는 12일 기준 1.03으로 집계됐다. mNAV가 1.0 이상인 경우 기업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반대로, 1.0 미만일 경우 기업가치가 보유 가상자산 가치보다 낮은 ‘할인 상태’를 뜻한다.친(親)비트코인 성향의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Strive)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미국 텍사스 법인으로 상장 전환을 추진한다. 최근 세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을 인수하며 비트코인 보유량을 크게 늘린 가운데, 기업가치 재평가와 시장 신뢰 회복이 뒤따를지 주목된다.

스트라이브는 미국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가 공동 창업한 자산운용사다. 이번 합병을 통해 스트라이브는 세믈러의 운영 사업을 매각해 수익화하고, 1억 달러(약 1,471억 원) 규모 전환사채와 코인베이스(Coinbase)로부터 빌린 2,000만 달러(약 294억 원)의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ㅍ이번 거래는 전량 주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클래스A·B 주식에 대한 20대1 ‘리버스 스플릿(액면병합)’ 조치도 포함된다. 이는 유통 주식 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눈길을 끄는 점은 비트코인 보유 자산의 확대다. 스트라이브는 이번 거래를 통해 세믈러가 보유한 5,048.1 BTC를 자산으로 편입한다. 여기에 최근 추가 매입한 123 BTC까지 반영되면, 스트라이브의 총 보유 규모는 12,797.9 BTC에 달한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1억 8,800만 달러 수준이다. 이로써 스트라이브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사 가운데 11번째로 큰 규모의 기업이 됐다. 스트레티지(Strategy), 마라톤디지털(Marathon Digital), 테슬라($TSLA), 블록($SQ) 등이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스트라이브의 빠른 추격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SoSoValue에 따르면 XRP 현물 ETF에 총 1,298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온 상품은 그레이스케일의 ‘GXRP’ ETF로, 해당 일에 786만 달러가 유입됐다. GXRP의 누적 순유입액은 총 2억 7,300만 달러에 달한다. XRP 현물 ETF 전체의 순자산 가치는 15억 4,000만 달러이며, XRP가 차지하는 자산 비중은 1.19%다. 지금까지 누적된 총 순유입액은 12억 5,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더리움(ETH) 재무 전략을 주력으로 내세운 비트마인(Bitmine)이 최근 일주일 새 이더리움 2만 4,266개를 추가 매입하며 전체 보유량을 약 417만 개까지 늘렸다. 이는 이더리움 유통량의 3.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스테이킹 활동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재 스테이킹된 ETH 물량은 약 126만 개로, 전주 대비 59만 6,864개가 증가했다. 회사 측은 2026년 초 자체 스테이킹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스테이킹은 블록체인 운영에 참여하는 대가로 수익을 얻는 구조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이 MSCI 지수에서 잔류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에 비트코인 이더리음 리플 등 암호화폐가 환호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MSTR은 MSCI 지수에 남을 것”이라는 짧고 굵은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비트코인 보유 비중에 따른 지수 퇴출 위기에서 벗어나며 경영 전략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MSTR은 MSCI 지수에 남을 것”이라는 짧고 굵은 메시지를 남겼다. 뉴욕증시의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비중이 높은 기업을 지수에서 배제하려던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비트코인 큰손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MSTR)’는 MSCI 지수 구성 종목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MSCI가 투자 목적 회사에 대한 광범위한 재검토를 예고해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SCI는 오는 2월 정기 리뷰에서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DATCOs)’을 지수에 유지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