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법안 지지 철회에 상원 심의 중단
스테이블코인 수익 금지 조항 놓고 은행권과 충돌…입법 불확실성 커져
스테이블코인 수익 금지 조항 놓고 은행권과 충돌…입법 불확실성 커져
이미지 확대보기코인데스크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만 5678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동안 약 1%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6% 상승했고 연초 이후로는 9% 올랐다. 이더리움은 3316달러로 0.6%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 11% 상승했다. XRP는 2.08달러로 1.3% 내렸지만 연초 이후 13% 올랐다.
코인베이스 반발에 청문회 연기
상원 은행위원회는 지난 14일로 예정됐던 디지털자산시장명확화법 청문회를 연기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글로벌(티커: COIN)이 법안 지지를 전격 철회한 데 따른 것이다.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이 법안이 "현 상황보다 못하다"고 밝혔다. 그는 토큰화 주식에 대한 사실상 금지 조항과 탈중앙화금융(DeFi)에 대한 제약을 문제로 지적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금지 조항이 핵심 갈등 사안으로 꼽힌다.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고객이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할 때 수익을 제공하려 한다. 이는 예금에 낮은 이자를 지급하는 기존 은행들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 은행들은 이런 방식이 예금 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포천지는 지난 14일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3분기에만 스테이블코인 관련 수익으로 3억 5500만 달러(약 5230억 원)를 올렸다"고 전했다.
입법 지연에도 시장은 회복력 과시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법안이 개선돼 결국 통과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청문회 연기 이후에도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들이 회복력을 보인 점이 이런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향후 며칠이 법안 생존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이해관계자들이 입법 작업을 계속하려는 의지는 있지만, 당장 돌파구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이낸셜콘텐츠는 지난 16일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 15일 6.48% 하락한 239.28달러(약 35만 3000원)에 마감했고, 비트코인 투자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70% 내린 170.91달러(약 25만 2100원)로 장을 마쳤다"고 전했다.
블록에 따르면 상원 은행위원회 팀 스콧 위원장은 청문회 연기를 발표하면서 "이해관계자들이 선의로 협상 테이블에 머물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이번 1분기 안에 법안이 최종 통과되지 않으면 중간선거 일정과 맞물려 입법이 2027년까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