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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차기 연준 FOMC 의장 "양적완화 QE 반대" ...금값-은값-비트코인 연쇄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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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차기 연준 FOMC 의장 "양적완화 QE 반대" ...금값-은값-비트코인 연쇄 폭락.

워시 암호화폐 공개반대 "양적긴축(QE) 대차대조표 축소"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케빈 워시가 차기 연준 FOMC 의장 지명된 후 금값-은값-비트코인 등이 연쇄 폭락하고 있다.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에 따른 충격이다. 워시가 양적긴축(QE) 로 야기된 대차대조표 축소에 앞장서온 전력이 확인 되면서 뉴욕증시에서는 워시 등장으로 연준이 긴축으로 대선회하지 않을까 걱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후보자로 케빈 워시(55) 전 연준 이사를 공식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함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케빈을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그가 위대한 연준 의장 중 한 명, 아마 최고의 연준 의장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며 "무엇보다 그는 '적임자'(central casting)이며, 여러분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시 후보자는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 성향으로 평가돼 왔으나, 최근 몇 달 사이에는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입장을 같이해왔다.
연준 이사 재직 때는 '물가 압박'(price pressures)을 우려하며 금리 인상을 촉구했으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금리 인하를 경제에 타격을 가하는 '망치'(hammer)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연준 의장 지명 카드가 시장을 흔들자, 비트코인을 둘러싼 케빈 워시의 복합적인 인식과 과거 발언들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Kevin Warsh) 전 연준 이사를 낙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비트코인(Bitcoin, BTC)은 하락 압력을 받으며 주식시장 변동성도 확대됐다. 시장은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에도, 새로운 정책 방향에 대한 긴장감을 반영하고 있다.

워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를 지낸 인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연준과 금융시장 간 핵심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모건스탠리 출신으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에서도 근무하며 월가와 워싱턴을 모두 경험한 그는, 연준 퇴임 이후에도 통화정책 신뢰성과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확대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이러한 이력 때문에 시장에서는 그를 긴축 성향이 강한 인물로 분류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은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부담 요인으로 해석된다. 워시는 전통적으로 높은 실질금리와 작은 연준 대차대조표를 선호해왔으며, 이는 유동성에 의존해온 암호화폐 시장과 상충하는 정책 기조로 여겨진다. 실제 지명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달러 강세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이 밀린 점은 이러한 인식이 즉각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워시의 암호화폐 인식은 단순한 ‘반(反)비트코인’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그는 2015년 공개 발언에서 비트코인을 “돈인 척하는 소프트웨어”라고 평가하면서도,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일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새롭고 멋진 소프트웨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또 비트코인이 시장 규율을 제공하고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문제를 드러내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실제 워시는 비트와이즈(Bitwise) 자산운용,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베이시스(Basis)’,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털 일렉트릭 캐피털(Electric Capital) 등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그는 민간 암호화폐의 변동성에는 비판적이지만,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 논의에 적극 관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비트코인을 금과 유사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워시가 암호화폐를 옹호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제도권 안정성과 신뢰를 중시하는 ‘현실적 규제자’로 평가하고 있다. 그의 정책 초점은 혁신 장려보다는 금융 시스템 안정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며, 향후 비트코인 흐름 역시 거시 환경과 통화정책 신호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한 가운데 국제 금값과 은값이 폭락했다.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은 이날 전장 대비 9.5% 급락한 온스당 4천883.62달러에 거래됐다.앞서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천500달러선을 돌파하며 5천594.82달러로 고점을 높인 지 하루 만이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도 온스당 4천745.10달러로 전장보다 11.4% 급락했다.은 현물 가격은 이날 전장 대비 27.7% 급락한 83.99달러에 거래되며 온스당 1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인 인물을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던 가운데 상대적으로 덜 비둘기파로 알려진 워시 전 이사가 후보자로 최종 지명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렵 97.07로 전장 대비 0.8% 상승했다.달러화 가치는 최근 연준의 독립성 침해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위협이 불거진 후 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약화하면서 이번 주 들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바 있다.뉴욕증시는 알파벳(구글 모회사)과 아마존닷컴 등 인공지능(AI) 기업의 실적과 1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정해질 전망이다.

우선, 미 노동부는 오는 6일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이 전망하는 실업률은 4.4%다. 비농업 신규 고용은 7만명으로 추정했다.

최근 노동시장의 전망을 두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가자의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 이번 고용보고서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지난 1월 28일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을 두고 "지표들은 점진적 완화 국면 이후 여건이 안정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같은 달 30일 작년 신규 고용이 '제로'(0)였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경제지표가 추가적인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할 1월 제조업(2일), 서비스업(4일)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중요 지표로 꼽힌다. 투자자는 이 지표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다.

기업 실적도 대거 나온다. 특히,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를 키운 만큼 알파벳(4일)과 아마존(5일)의 실적에 투자자의 시선이 몰릴 전망이다. 이들의 자본지출(CAPEX) 계획과 수익성(매출·영업이익)이 초미의 관심사다.첫 거래일인 2일에는 팔란티어 테크놀러지도 실적 결과를 내놓는다. 그다음 날인 3일에는 AMD가 실적을 꺼낸다.

AI 관련 기업 외에도 투자자는 코스트콜 홀세일(4일)을 통해 미국 중산층의 소비 여력을 확인할 수 있다. 화이자와 머크, 암젠 등 글로벌 제약사도 3일에 일제히 실적을 내놓는다.

플랜트 모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짐 베어드는 "기대치가 매우, 매우 높아진 기업의 경우 성과를 입증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성장을 보여주더라도, 그 성장률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다면 주가는 처벌받은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속한 기업 166곳이 지난달 30일까지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76.5%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워시 지명자의 그간 '매파적' 성향 때문에 지난 30일 은(銀) 가격은 30% 넘게 빠지며 46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그 파장이 금융시장에 전달되기도 했다.

주말에는 가상자산도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개당 8만달러 선이 붕괴했다.

워시 지명자의 성향이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형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시 지명자를 두고 "확실히 금리를 내리고 싶어 한다"고 말하긴 했지만, FOMC가 집단적 의사 결정 기구라는 점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워시 지명자가 매파적 이력에도 최근 금리 인하 선호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중간 선거 이전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치방크는 워시 지명자가 그간 연준을 비판한 데다 의장도 결국 1표의 투표권만 가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FOMC에서 동료 위원을 설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JP모건체이스는 워시 지명자가 그간 지론대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시 장기 금리의 상방 압력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낮추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와 어긋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부분적으로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에 돌입했다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다.

연방 의회 하원이 예정대로 다음 주 초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내달 2일 신속 처리(패스트트랙)로 법안 처리를 검토하고 있다.

워시 후보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 온 금리 인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이에 따라 워시 후보자가 향후 있을 연방 상원의 인준 표결을 통과하며 연준 의장에 취임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호응하며 인하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관례를 깨고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향해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해 왔으며, 파월 의장이 그에 따르지 않자 그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사임을 압박해왔다. 파월 의장의 의장 임기는 오는 5월 끝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게시물에서 워시 후보자의 이력을 상세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워시는 35세이던 2006년 2월 최연소 연준 이사가 됐으며, 2011년 3월까지 연준에 근무했다. 이는 공화당 소속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부터 민주당 출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 걸쳐 있다.

주요 20개국(G20) 연준 대표, 연준의 아시아 신흥·선진국 특사를 지내기도 했다.

연준에서는 이사회 운영과 인사, 재무 성과를 관리·감독하기도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다.

연준 이사가 되기 전인 2002∼2006년에는 대통령 경제정책 특별보좌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워시 후보자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방문연구원,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강사 등으로 재직 중이다.

또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루켄밀러가 설립한 듀켄 패밀리 오피스 LLC에서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2019년 10월부터는 한국 전자상거래 1위 업체이면서 최근 회원 정보유출 사태로 구설에 오른 쿠팡의 미국 모회사인 쿠팡 아이엔씨(Inc.) 이사회 사외이사로도 활동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워시 후보자가 "경제와 금융 분야에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해왔다"며 "영국 중앙은행에 제출한 독립 보고서에서 영국 통화정책 수행 개선을 제안했으며, 영국 의회는 해당 보고서의 권고를 채택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미 뉴욕주 앨버니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스탠퍼드대 학사, 하버드대 로스쿨 박사 등 학력을 지녔다.

장인이 에스티로더 가문 상속자인 로널드 로더로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으로도 연결된다.

로더는 트럼프 대통령과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동문으로 그의 든든한 정치자금 후원자 가운데 한 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야욕을 부추긴 인사가 로더라는 보도가 나온 적도 있다.

여기에 더해 워시 후보자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자문 역할을 수행한 적이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당시 파월 현 의장을 의장 후보자로 지명할 때 워시 후보자 역시 유력한 경쟁자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워시 후보자의 긴밀한 관계 때문에 '연준의 독립성' 우려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 의장 후보자는 상원의 인준 표결을 통과해야 취임할 수 있어, 청문회 과정에서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워시 지명으로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연준 새 의장 후보 물색 작업은 이로써 마무리됐다.

그간 새 연준 의장 후보자는 4명의 최종 후보로 압축됐다고 알려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워시 후보자 외에 나머지 후보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 릭 리더 자산운용사 블랙록 글로벌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3명임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싯이 연준 의장으로 지명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했다"면서 "그는 훌륭한 의장이 됐을테지만, 매우 솔직히 그는 백악관에서 나와 내 팀과 함께 정말 뛰어나게 일하고 있어서 나는 단지 그를 보내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월러와 리더를 직접 거론하면서 이들과 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준 의장 면접을 봤다면서 "그들 모두 뛰어났으며, 트럼프와 함께 위대하고 무한한 미래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