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이 또 다른 불평등을 낳을 수 있다며 더 많은 사람이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지 못하면 현대 자본주의가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각) 벤징가에 따르면 핑크 CEO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개막식 연설에서 “AI는 현대 자본주의의 시험”이라며 “성장 자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냉전 종식 이후 수십 년간 창출된 막대한 부가 “건강한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보다 훨씬 좁은 계층에 집중됐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 결과 제도에 대한 신뢰가 약화됐고 포퓰리즘이 확산되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핑크 CEO는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낸 번영을 직접 보고 느끼고, 그 위에 자신의 미래를 세울 수 있는지가 핵심 질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AI 초기 이익이 모델 소유자, 데이터 소유자, 인프라 소유자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1990년대 이후 세계화가 블루칼라 일자리를 재편했던 방식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당시 노동자들에게 재교육이 권장됐지만 많은 지역사회가 회복하지 못한 사례를 언급하며 “AI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렇다면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되느냐”고 반문했다.
핑크 CEO는 “이것은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현재 진행형”이라며, 추상적인 일자리 논의가 아니라 실질적인 참여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이 시험이 될 것”이라며 “자본주의가 진화해 더 많은 사람을 성장의 주인으로 만들 수 있는지, 아니면 구경꾼으로 남겨둘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장기 저축자와 연금 가입자가 AI 투자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균적인 연금 수급자와 저축자가 그 성장의 일부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그들이 단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한다면 소외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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