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LPL파이낸셜, 찰스슈왑, 레이먼드 제임스 파이낸셜, 모건스탠리 등은 11일(현지시각) 혼조세를 보였지만 전날 급락세를 탔다.
AI 기술이 금융 업계의 전통적인 수익 모델을 위협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이들 종목 매도로 이어졌다.
AI 세무 도구
지난 10일 금융사들 주가를 끌어내린 악재는 AI 세무 도구 출시였다.
기술 플랫폼 업체 올트루이스트(Altruist)는 자사 AI 플랫폼인 헤이절(Hazel)에 AI 기반의 세무 계획 도구를 새로 추가했다.
AI가 세무사를 대신해 세무 계획을 세워주는 도구다.
AI가 고객의 세금 신고서, 급여명세서, 계좌 내역, 이메일 등을 분석해 불과 몇 분 만에 맞춤형 세무 전략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전문가들이 높은 수수료를 받고 많은 시간을 들여 담당하던 업무를 AI가 싸고, 빠르게 처리하게 된 것이다.
금융주 급락
LPL 파이낸셜은 10일 주가가 장중 11%까지 폭락했다가 8.31% 급락세로 마감했고,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는 8.75% 폭락세로 장을 마쳤다.
찰스슈왑은 7.42% 급락했고, 모건스탠리도 2.4% 하락했다.
AI 에이전트, 금융도 노린다
AI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융 자문 모델의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높았지만 이제는 금융 전문가들을 대체하면서 금융사들의 수수료 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닐 사이프스 애널리스트는 AI가 금융 자문, 자산 관리 모델을 근본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로 금융주들이 급락했다면서 AI 플랫폼이 전통 금융사들의 시장을 앗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모닝스타는 지금의 공포가 지나칠 수 있다면서도 AI가 금융사들의 중개역할을 앗아갈 것이란 우려는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플레이션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주장하는 것처럼 AI가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을 부를 것이란 분석도 힘을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026년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AI 덕에 일부 경제 분야에서 초기 디플레이션 징후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프트웨어, 금융서비스처럼 AI로 복제 가능한 자산은 가치가 크게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JP모건도 2026년 전망보고서에서 AI가 전문 지식의 비용을 ‘제로’에 가깝게 만들고 있다면서 노동시장,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는 심각한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가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으로 전문적인 전략을 짜주기 시작하면 기존 금융사들의 고가 수수료는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불안감이 금융사들을 덮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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