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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디지털·TV 통합 개편…웹 편집장 포함 10명 안팎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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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디지털·TV 통합 개편…웹 편집장 포함 10명 안팎 감원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스의 CNBC 글로벌 본사 뉴스룸.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스의 CNBC 글로벌 본사 뉴스룸. 사진=CNBC


미국의 경제전문 케이블방송 CNBC가 TV와 디지털 뉴스 조직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뉴스룸을 재편하면서 10명 안팎의 감원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으로 제프 맥크래컨 CNBC 웹사이트 총괄 편집장이 회사를 떠나고 전체적으로 10명에 가까운 인원이 감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이번 조치가 편집국장 데이비드 조 체제에서 진행되는 조직 개편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번 개편은 CNBC가 자사 웹사이트에 유료 구독 모델을 도입하기에 앞서 이뤄지는 조치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디지털과 TV 부문의 조직을 일원화해 향후 유료화 전략에 대비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CNBC 측은 이번 변화가 비용 절감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CNB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미래에 맞게 뉴스룸 구조를 정렬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용 절감이 목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1년 동안 TV와 디지털, 직접 소비자 대상 플랫폼 전반에 걸쳐 40개가 넘는 신규 편집 직무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글로벌 시장과 기업 뉴스를 실시간으로 다루며 미국에서 시청률 상위권을 유지해온 경제전문 채널이다.

이번 감원은 CNBC 모회사 버산트 미디어가 컴캐스트에서 분사한 지 수주 만에 나왔다. 버산트 미디어는 지난 1월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주가가 30% 넘게 하락했다.

버산트 미디어는 CNBC 외에도 USA, MS NOW, 옥시전 등 케이블 채널과 판당고, 로튼토마토 같은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언론업계에서는 광고 시장 둔화와 디지털 구독 경쟁 심화로 전통 방송과 온라인 조직을 통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CNBC 역시 TV와 온라인 뉴스 생산 체계를 통합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 모델 다변화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