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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가격 하락세…내연기관차와 격차 6500달러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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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가격 하락세…내연기관차와 격차 6500달러로 축소

미국 신형 전기차 평균 거래가격 추이. 사진=켈리 블루 북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신형 전기차 평균 거래가격 추이. 사진=켈리 블루 북

전기차 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내연기관차 가격은 상승하면서 두 차량 간 가격 격차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좁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평균 가격이 지난달 하락하고 내연기관차 가격은 상승하면서 두 차량 간 가격 차이가 약 6500달러(약 942만 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일렉트렉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켈리 블루 북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신형 전기차의 평균 거래가격(ATP)은 5만5300달러(약 8019만 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낮고 지난 1월과 비교해도 0.6% 하락한 수준이다.

이 같은 변화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가격 격차는 약 6500달러(약 942만 원)로 줄었다. 이는 최근 기록 가운데 가장 작은 격차 중 하나로 평가된다.

◇ 전기차 판매 촉진 위해 할인 확대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달 전기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할인과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는 평균 인센티브 규모는 차량 거래가격의 12.4%에서 14.2%로 상승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시장 평균 인센티브 수준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기차 판매를 유지하기 위해 자동차 업체와 딜러들이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테슬라 가격 상승 속 판매 감소


미국 전기차 시장 1위 업체인 테슬라는 가격 움직임에서 다른 업체들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테슬라 차량의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달 5만3821달러(약 7804만 원)로 전년 대비 약 3% 상승했다.

그러나 판매량은 감소했다.

켈리 블루 북 추정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약 3만85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9% 감소했다. 이는 2021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월간 판매량이다.

그럼에도 테슬라 판매 감소 폭은 전기차 시장 전체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전체 판매는 지난달 전년 대비 약 2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