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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16기계화사단, K2 '흑표' 전차 첫 실사격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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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16기계화사단, K2 '흑표' 전차 첫 실사격 훈련 실시

10주간의 강도 높은 교육 수료…40개 신규 승무원조 '철갑의 포성'
2026년 'K2PL' 현지 생산 본격화…한·폴 국방 협력의 상징적 이정표
폴란드 오르지슈 훈련장에서 120mm 주포를 발사하고 있는 K2GF 흑표 전차. 폴란드 육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신규 승무원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확보하고, 동부 전선의 방위력을 한층 강화했다. 사진=폴란드 육군이미지 확대보기
폴란드 오르지슈 훈련장에서 120mm 주포를 발사하고 있는 K2GF 흑표 전차. 폴란드 육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신규 승무원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확보하고, 동부 전선의 방위력을 한층 강화했다. 사진=폴란드 육군

폴란드 육군 최정예 전력인 제16기계화사단 소속 'K2GF(Gap Filler)' 흑표 전차 승무원들이 동토의 땅 오르지슈(Orzysz) 사격장에서 압도적인 실전 화력 투사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훈련은 9기갑기병여단과 20기계화여단에서 10주간 진행된 전문 교육 과정을 마무리하는 최종 관문으로, 신규 양성된 40여 개의 전차 승무원조가 참여해 주·야간 사격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폴란드 국방 전문 매체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가 17일(현지 시각) 전했다.

자동 장전 장치 기반 초정밀 화력 투사…승무원 3인 체제 완벽 적응


이번 훈련은 K2 전차의 핵심 요원인 전차장, 조종수, 포수 간의 유기적인 팀워크를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훈련에 참여한 장병들은 120mm 55구경장 활강포와 자동 장전 장치를 활용해 최신형 탄약을 정밀 사격했으며, 기동 중인 표적에 대해서도 높은 명중률을 기록했다.

카롤 프랑코프스키(Karol Frankowski) 16기계화사단 대변인은 "사격 훈련은 전차 승무원 전문 과정의 정점"이라며 "장병들은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120mm 주포와 7.62mm 공축 기관총, 12.7mm 중기관총을 운용하며 장비 숙달 능력과 협동심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현재 폴란드군 내에서 K2 흑표 전차를 운용하는 부대는 16기계화사단이 유일하며, 현지 지형에 최적화된 기동성과 화력으로 장병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2026년 'K2PL' 폴란드 현지 생산 시동…대(對)드론 체계 등 성능 개량


폴란드 정부는 2022년 체결된 1차 실행계약분 180대의 인도를 완료한 데 이어, 2025년 8월 서명된 2차 실행계약을 통해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26년부터는 폴란드 현지 생산 거점인 '부마르-와벵디(Bumar-Łabędy)' 공장에서 폴란드형 모델인 'K2PL'의 조립 및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2차 계약 물량인 180대 중 64대는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되는 K2PL 사양으로 제작된다. K2PL은 기존 K2GF 모델에 비해 △능동방호체계(APS) 탑재 △강화된 장갑 적용 △최신형 안티드론(Anti-drone) 체계 구축 등 현대전의 교훈을 반영한 성능 개량이 이루어진다. 1500마력의 강력한 디젤 엔진과 유압식 현수장치(ISU)를 바탕으로 한 K2 전차의 우수한 기동성은 동유럽의 험지에서도 최적의 전투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