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9일(이하 현지 시각)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성인 시민 111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트럼프를 ‘오만하다’고 본 응답이 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회주의적이다’ 57%, ‘무모하다’ 56%, ‘정직하지 않다’ 54%, ‘부패했다’ 5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정심 있다’ 57%, ‘영감을 준다’ 57%, ‘정직하다’ 54%, ‘호감 간다’ 54% 등은 트럼프에게 전혀 해당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과반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부정적 평가가 더 강해진 흐름도 확인됐다. ‘비효율적이다’는 응답은 36%에서 46%로, ‘부패했다’는 46%에서 54%로, ‘정직하지 않다’는 47%에서 54%로, ‘위선적이다’는 46%에서 53%로 각각 상승했다.
◇ 정당 따라 극명한 평가 차
트럼프에 대한 평가는 정당별로 크게 엇갈렸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강한 지도자’라는 응답이 80%였고 ‘자격이 있다’ 77%, ‘똑똑하다’ 75%, ‘유능하다’ 74%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패했다’ 93%, ‘정직하지 않다’ 91%, ‘무모하다’ 91%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책 신뢰도 조사에서는 이민 문제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미국인 39%가 트럼프의 이민 대응을 많이 신뢰한다고 답했지만,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7%로 더 많았다. 범죄 34%, 외교 33%, 경제 32%, 대외무역 32% 등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성소수자 이슈 58%, 트랜스젠더 이슈 58%, 환경 57%, 인종관계 57%, 민주주의 55%, 낙태 55%에서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 민주주의·경제 미래도 비관
미국 민주주의가 현재 잘 작동하고 있다는 응답은 39%에 그쳤다. ‘어느 정도 잘 작동한다’ 29%, ‘매우 잘 작동한다’ 10%였고, ‘그다지 잘 작동하지 않는다’ 33%, ‘전혀 잘 작동하지 않는다’ 28%였다. 공화당은 73%가 민주주의가 잘 작동한다고 본 반면 민주당은 12%에 그쳤다.
또 미국이 헌정 위기에 놓여 있다는 주장에 57%가 동의했다. 미국이 민주주의 국가라는 응답은 53%였고, 견제와 균형 시스템이 견고하다는 응답은 39%에 머물렀다. 미국이 과두정 체제라는 응답은 40%, 독재국가라는 응답은 24%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