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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AI 경쟁, 서방은 구글·지구는 중국·우주는 스페이스X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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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AI 경쟁, 서방은 구글·지구는 중국·우주는 스페이스X가 주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경쟁 구도를 지역별로 나눠 전망하며 글로벌 기술 패권의 향방을 제시했다.

19일(현지시각) NDTV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서방에서는 구글이 AI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고 지구에서는 중국, 우주에서는 스페이스X가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AI 주도권을 서방 시장, 중국 중심의 글로벌 영향력, 우주 기반 기술이라는 세 영역으로 나눠 설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구글은 대형언어모델과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오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주요 경쟁자로 꼽혀왔다. 머스크의 발언은 이같은 경쟁 구도 속에서 구글의 우위를 점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정부 주도의 투자와 방대한 데이터 기반을 바탕으로 AI 역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머스크의 언급은 중국이 자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주 분야에서는 스페이스X가 위성 네트워크와 발사체 사업을 기반으로 AI 활용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는 자동화와 심우주 탐사 등 미래 우주 산업에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이 발언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왔다. 일부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 전망에 공감한 반면 AI 경쟁 구도를 단순하게 나누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 X 이용자는 “양자 AI 스타트업이 등장해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기업 xAI의 챗봇 ‘그록’이 언급되지 않은 점을 두고 일부 X 이용자들은 “AI 경쟁에서 이미 제외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