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기·공격용 무인기 등 군 현대화에 역대 최대 710억 달러 투입
파키스탄 분쟁 후 군비 확충 박차…세계 2위 무기 수입국 부상
파키스탄 분쟁 후 군비 확충 박차…세계 2위 무기 수입국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인도 정부가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과 수송기, 공격용 무인기 등을 포함한 250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의 대규모 무기 구매 계획을 승인했다. 27일(현지 시각) 로이터(Reuters) 통신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이번 회계연도에만 총 710억 달러(약 107조 원) 규모의 무기 도입 제안을 승인하며 역대 최대 군비 지출 기록을 세웠다.
파키스탄 분쟁 후 '군 현대화' 사활
이번 결정은 지난해 파키스탄과 벌인 4일간의 격렬한 군사 충돌 이후 노후 장비를 보충하고 군 현대화를 가속하기 위한 조치다. 인도 국방부는 S-400 시스템 외에도 육군용 기갑 관통탄, 포병 시스템, 공중 감시 체계 구매를 승인했으며, 공군이 운용 중인 수호이(Su)-30 전투기의 수명 연장 작업도 포함시켰다.
또한 인도는 러시아 국영 무기수출업체인 로소보로넥스포트(JSC Rosoboronexport)와 4450만 달러(약 671억 원) 규모의 퉁구스카(Tunguska) 대공 미사일 시스템 도입 계약을 별도로 체결했다. 이는 지난달 프랑스산 라팔(Rafale) 전투기와 미국 보잉의 P-8I 해상초계기 등 400억 달러(약 60조 원) 규모의 구매 승인에 이은 대규모 후속 조치다.
'소련 유산' 탈피와 국산화 병행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 2위의 무기 수입국이자 세계 5위의 군사비 지출국이다. 인도는 수십 년간 의존해 온 구소련 시절의 노후 장비를 교체하기 위해 프랑스, 이스라엘, 미국, 독일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동시에 인도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을 통해 총기부터 드론, 전투기, 잠수함에 이르기까지 무기 체계의 국산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2024년 히말라야 국경 분쟁 지역에서 중국과 철군에 합의하며 관계 개선에 나섰으나, 여전히 잠재적인 위협에 대비해 군사력을 증강하는 모습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