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주간전망] 조정장 진입·3월 고용동향 '촉각'...부활절 연휴로 3일 휴장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주간전망] 조정장 진입·3월 고용동향 '촉각'...부활절 연휴로 3일 휴장

미 해군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USS 트리폴리). 뉴욕 증시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는 이란 전쟁이 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 해군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USS 트리폴리). 뉴욕 증시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는 이란 전쟁이 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증시가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충격으로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시장이 2분기로 접어든다.

주말인 다음달 3일(현지시각)은 부활절 연휴를 맞아 장이 열리지 않는다.

나이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고, 휴일인 4월 3일에 투자자들이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노동부의 3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조정장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이란 전쟁 충격으로 결국 조정장에 진입했다.

나스닥 지수를 시작으로 27일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마저 조정장에 들어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전고점 대비 낙폭이 9%에 육박해 지금 흐름대로라면 이번 주 조정장 진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추가 하락을 예고하는 기술적 지표에도 불이 켜졌다.

CNBC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이 이미 무너졌다. 이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예고하는 기술적 신호다.

투자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7일 30선을 돌파했다.

지뢰밭


증시 주변은 온통 지뢰밭이다.

지난달 28일 시작한 이란 전쟁이 이제 한 달을 넘기면서 장기화하고 있다.

이란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전세계 석유, 천연가스 수송의 20%를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고, 미국 유가도 27일 시간외 거래에서 100달러를 뚫었다.

유가 상승은 기업들에 비용 부담과 더불어 수요 감소라는 이중의 타격을 미친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 속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 대신 인상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리 인상은 증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용지표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 지표는 유가 상승의 경제적 충격을 가늠하는 풍향계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다음달 1일 ISM(공급관리협회)의 3월 제조업 지수가, 휴일인 3일에는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된다.

가장 큰 지표는 3일에 노동부가 공개하는 3월 고용동향이다.

유가 상승 충격이 당장 고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전조가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시장에서는 고용이 5만7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4월은 계절적으로 증시가 연중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기간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전쟁 후유증으로 상승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모든 것은 이란 전쟁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킬리 게이블리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토머스 브라운은 CNBC에 “중동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말해주면 시장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말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