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은행 지점을 겨냥한 폭탄 테러 시도가 최근 벌어졌으나 저지되면서 글로벌 금융권이 보안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직원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파리 소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사무실을 겨냥한 폭탄 테러 시도가 저지된 이후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이란 연계 가능성”…유럽 전역 긴장
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친이란 성향으로 추정되는 신생 조직 ‘아샤브 알야민’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영국과 벨기에, 네덜란드에서도 유사한 방화 공격이 발생했으며, 이 단체가 배후를 자처했다.
◇ 10대 포함 4명 체포…폭탄 설치 직전 검거
프랑스 경찰은 지난 주말 파리 중심가 뱅크오브아메리카 사무실 인근에서 사제 폭발물을 설치하려던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현재까지 총 4명이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은 16~17세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인 용의자가 500유로에서 1000유로(약 81만~162만원)를 주고 미성년자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들은 경찰 순찰차를 피해 한 차례 시도를 중단했다가 다음 날 다시 범행을 시도하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 골드만·씨티 재택 권고…JP모건은 보안 강화
골드만삭스는 파리 직원들에게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씨티그룹은 파리와 프랑크푸르트 직원들에게 이틀간 원격 근무를 지시했다.
씨티그룹은 “직원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전 세계 사업장에서 보안 조치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경찰은 종교시설과 대사관, 기업 시설을 포함해 도시 전반에 강화된 보안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 “이란 연계 가능성 배제 못해”
테러 대응 전문가 줄리앙 랑셰스 국제대테러센터 분석가는 이번 공격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이란의 하이브리드 작전 방식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공식 요원 대신 현지 인력을 활용하는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