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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에너지음료' 포함 음료 사업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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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에너지음료' 포함 음료 사업 확대 추진

WSJ “레드불 협업 음료 등 도입…음료 시장 공략 강화”
맥도날드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맥도날드 로고. 사진=로이터

맥도날드가 에너지음료와 이색 탄산음료를 포함한 신규 음료 라인업을 미국 매장에 도입하며 음료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같은 음직임은 커피 중심 음료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맥도날드가 미국 매장에서 레드불 ‘드래곤베리 에너자이저’를 포함한 에너지음료와 다양한 특화 음료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에너지음료·이색 음료 확대

이번에 도입되는 음료에는 ‘더티 닥터페퍼’, ‘망고 파인애플 리프레셔’ 등이 포함되며 일부 제품은 다음달부터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에너지음료는 오는 8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맥도날드는 그동안 ‘코스맥스(CosMc’s)’라는 실험형 매장을 통해 다양한 음료를 시험해 왔다. 해당 매장은 지난해 문을 닫았지만 이후 약 500개 매장에서 신규 음료 테스트를 이어왔다.

◇ 저가 전략·가맹점 투자 확대


맥도날드 내부 자료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스타벅스, 더치브로스, 소닉 등 경쟁업체보다 낮은 가격에 음료를 판매하는 전략을 검토 중이다.

또 가맹점들은 음료 제조 장비 도입에 수천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비스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추가 매출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 1000억달러 시장 공략

최근 미국에서는 커피와 차를 넘어 에너지음료와 이색 탄산음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더티 소다’나 과일 기반 음료를 앞세운 신생 브랜드들이 성장하면서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타코벨은 지난달 관련 음료를 정식 메뉴에 포함시키며 오는 2030년까지 약 50억달러(약 7조4500억원) 규모 음료 사업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스타벅스 역시 카페인 강화 음료를 출시하며 대응에 나섰다.

맥도날드는 1000억달러(약 149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다양한 음료 구성을 통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