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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백악관 관리 “트럼프, 밴스 부통령 의도적으로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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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백악관 관리 “트럼프, 밴스 부통령 의도적으로 견제”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가톨릭 논쟁 활용해 부통령 입지 압박 주장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내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JD 밴스 부통령을 의도적으로 견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이하 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가톨릭 관련 논쟁을 활용해 밴스 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카라무치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 관련 발언과 갈등을 통해 밴스 부통령을 겨냥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문화·종교 논쟁이 아니라 공화당 내부 권력 구도와 연결된 전략적 행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밴스 부통령이 가톨릭으로 개종한 사실과 관련 저서 집필 등을 언급하며 종교적 정체성이 정치적 약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가 밴스를 공개적으로 언론 인터뷰에 내세우는 방식 역시 상하 관계를 부각하려는 의도라고 스카라무치는 주장했다.

◇ “후계자 키울 의지 없다” 주장


스카라무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내에서 후계 구도를 만들기보다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고 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밴스 부통령뿐 아니라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잠재적 경쟁자를 의도적으로 견제하고 있으며, 당내 권력 구조를 장악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갈등을 만들어낸 뒤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승리 서사’를 구축하고, 이 과정이 시장 심리와도 맞물린다고 평가했다.

◇ 정치와 시장 ‘상호 작용’ 강조


스카라무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행보와 금융시장 사이에 상호작용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정치적 긴장과 완화 흐름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반대로 시장 반응이 정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에 따라 갈등을 조절하며 유리한 시점에 정책 방향을 바꾸는 방식으로 시장 기대를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