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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해군, 에스콰이멀트서 양국 최초 단독 연합 훈련…한화오션 수주에 어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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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해군, 에스콰이멀트서 양국 최초 단독 연합 훈련…한화오션 수주에 어떤 영향?

김경렬 해참총장 "대양 협력이 양국 안보·번영 의미"…헌화식도 거행
98세 참전 용사 래치퍼드 소령 "두 나라 하나 되는 의미 있는 날"
2026년 5월 23일 한국 해군과 캐나다 해군이 양국 최초의 단독 연합 해군 훈련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SS-III 도산안창호함 입항에 맞춰 호위함·잠수함·공군 전력이 모의 전시 환경에서 함께 훈련했다. 사진=한국 해군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5월 23일 한국 해군과 캐나다 해군이 양국 최초의 단독 연합 해군 훈련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SS-III 도산안창호함 입항에 맞춰 호위함·잠수함·공군 전력이 모의 전시 환경에서 함께 훈련했다. 사진=한국 해군

한국과 캐나다 해군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서 양국 최초의 단독 연합 해군 훈련을 전개했다.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최종 결정을 앞두고 도산안창호함 입항에 맞춰 이뤄진 이번 훈련은 한·캐나다 방산·군사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된다.

CTV뉴스(CTV National News)는 25일(현지시각) 한국 해군이 에스콰이멀트 해군기지(CFB Esquimalt)에 입항한 KSS-III 잠수함을 중심으로 캐나다 해군과 최초의 양자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韓 해참총장 "대양 협력이 안보·번영"…헌화식서 한국전 516명 추모


이번 훈련에는 호위함·잠수함·공군 전력이 모두 참여했으며 모의 전시 환경에서 실시됐다. 한국 해군은 이에 앞서 온보드 C4I 시스템을 통해 캐나다 해군 태평양함대와 통신 교환에 성공해 작전 환경에서의 상호 운용성을 검증한 바 있다.
김경렬 한국 해군참모총장은 CTV 인터뷰에서 "대양에서 캐나다와 한국의 협력은 양국의 안보와 번영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패첼 캐나다 해양·태평양 연합기동부대 사령관(소장·Rear Admiral David Patchell)은 "함께 소통하고 작전하는 방법을 배우며 상대 해군의 능력을 이해하는 것이 신뢰를 쌓는 길이며, 함께 싸워야 할 때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첼 소장은 또한 "동맹국과 협력할 기회가 생길 때마다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훈련에 앞서 한국 해군은 BC 주의회 위령탑 헌화식에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캐나다인 516명을 추모했다. 한국전 참전 캐나다 제리 래치퍼드 예비역 소령(Gerry Ratchford)은 "우리 첫 전사자는 1월 1일이었다. 우리는 절대 잊지 않는다. 오늘 행사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그의 98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래치퍼드 소령은 "이런 행사가 두 나라의 통합을 의미하며 그 상태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업 규모 약 250억 달러…TKMS와 최종 경쟁


캐나다 정부는 현재 노후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할 차세대 잠수함 최대 12척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며, 사업 규모는 약 250억 달러로 알려졌다. 최종 경쟁자는 한화오션(KSS-III)과 독일·노르웨이 연합의 TKMS(212CD형)로 압축됐다.

이번 연합 훈련은 양국 해군이 인도·태평양·북극·대서양에 걸친 심층적 연결성과 협력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양국 최초의 단독 연합 해군 훈련은 군사 협력을 넘어 조달 결정 직전 시점에서 한화오션이 캐나다 해군 수뇌부와 신뢰를 쌓는 전략적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고 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