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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30 비호복합' UAE 수출 검토…이란 드론 저고도 방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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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30 비호복합' UAE 수출 검토…이란 드론 저고도 방어 목적

소셜미디어 정보 인용 보도…UAE-이란 호르무즈 대치 속 관심 급부상
1999년 배치 자주대공포에 30mm 쌍열포·신궁 4발·디지털 FCS 통합
한국형 K30 비호복합 자주대공포. 30mm 쌍열포와 KP-SAM 지대공 미사일 4발을 결합한 저고도 방공 체계로, 이란 드론 위협에 대응하려는 UAE가 수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방위사업청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형 K30 비호복합 자주대공포. 30mm 쌍열포와 KP-SAM 지대공 미사일 4발을 결합한 저고도 방공 체계로, 이란 드론 위협에 대응하려는 UAE가 수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방위사업청

한국이 자주대공포 체계 K30 비호복합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장거리 드론 위협에 직면한 UAE가 저고도 방어 강화 필요성을 느끼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베트남 언론 바오자오죽바타이다이(Báo Giáo dục và Thời đại)는 26일(현지시각) 디펜스익스프레스(Defense Express) 보도를 인용해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정보를 근거로 한국이 UAE와 K30 비호복합 수출 합의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수출 계약은 아직 확정 단계가 아닌 검토 및 가능성 단계로 전해진다.

UAE의 비호복합 관심 배경…에픽 퓨리 작전 중 이란 드론 위협


UAE의 K30 비호복합 관심은 이란 장거리 UAV, 특히 샤헤드(Shahed) 계열을 요격해야 한다는 긴급 수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 드론은 미군의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 기간 UAE를 포함한 중동 국가들에 심각한 위협을 가했다. UAE와 이란은 보복 공격에 자주 관여해 왔으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대치도 지속되고 있다.
K30 비호복합은 1999년 한국 군에 배치된 저고도 자주 방공 시스템이다. 극도로 낮게 비행하는 표적을 요격하도록 설계된 강력한 전투 구성을 갖추고 있다.

30mm 쌍열포·KP-SAM 4발·열영상 레이더…디지털 통합 체계


K30 비호복합의 화력 체계는 이중 구조다. 30mm 쌍열 기관포 2문이 고연사 속도로 근접 저고도 표적을 제압하며, 포탑 양측에 2개씩 총 4발의 KP-SAM(신궁)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가 장착돼 원거리 드론을 먼저 타격한다.

전자 장비도 자체 탑재됐다. 독자적인 탐지 레이더와 열영상 기능을 갖춘 전자광학 표적지시 스테이션, 그리고 완전 디지털화된 사격통제 시스템(FCS)을 내장해 주야간·악천후 표적 추적이 가능하다.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저고도 방어 체계로서 중거리 미사일 방공망이 채우지 못하는 근접 방어 틈새를 메우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UAE가 천궁-II 중거리 방공망에 이어 저고도 근접 방어까지 한국 체계로 구축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면 K-방산의 중동 다층 방공 생태계 구축이 구체화되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 확정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지속되는 한 UAE의 저고도 방어 강화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