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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24일 실적 발표 앞두고 또 뛸까…“AI 메모리 수요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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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24일 실적 발표 앞두고 또 뛸까…“AI 메모리 수요 폭증”


오는 24일(현지시각)로 예정된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다시 이 회사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24일(현지시각)로 예정된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다시 이 회사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챗GPT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올해 들어 주가가 3배 가까이 급등한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오는 24일(현지시각)로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마이크론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1일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올해 들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데이터센터 메모리 수요 급증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실제 올해 초 1만달러(약 1447만원)를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3만달러(약 4341만원)를 넘어섰다고 모틀리풀은 전했다.

마이크론은 오는 24일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이 AI 메모리 시장의 과열 수준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메모리 부족 심화”…AI가 생산능력 대부분 흡수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최근 AI 산업 확대로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업계 전반에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모틀리풀은 “AI 수요가 사실상 전 세계 메모리 생산능력 대부분을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이크론 실적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두 분기 전 매출은 136억달러(약 19조6790억원)였지만 직전 분기에는 239억달러(약 34조5830억원)로 급증했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로 335억달러(약 48조4745억원)를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이보다 높은 338억달러(약 48조9086억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63% 증가한 규모다.

특히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400억달러(약 57조8800억원)를 넘길 경우 주가가 추가 급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싸 보이지만 아직 저평가” 분석도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급등한 마이크론 주가가 과열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모틀리풀은 현재 마이크론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6배 미만이라며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S&P500 평균 선행 PER 21.8배보다 낮다는 설명이다.

선행 PER은 기업이 앞으로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 대비 현재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메모리 산업은 경기 변동 영향을 크게 받는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으로 꼽힌다. 수요와 가격이 급등했다가 다시 급락하는 흐름이 반복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2030년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기존 메모리 산업 사이클과 다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모틀리풀은 “AI 투자 붐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메모리 수요 역시 과거보다 훨씬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이어 메모리 기업까지 AI 랠리 확산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시작된 AI 투자 열기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특히 AI 서버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대표 수혜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마이크론 실적이 AI 반도체 랠리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