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당 75억 패트리어트 등 2400발 폭발적 소모…펜타곤 '290억 달러' 발표는 빙산의 일각
전투기 42대 손실·공급망 마비된 美 대안 부각, '무결점 양산' 韓 요격 미사일 독점적 특수
전투기 42대 손실·공급망 마비된 美 대안 부각, '무결점 양산' 韓 요격 미사일 독점적 특수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이란 간의 정면 군사 충돌이 4개월 차에 접어든 가운데, 미 펜타곤이 쏟아부은 전쟁 비용이 공식 발표를 넘어 최대 1조 달러(약 1400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글로벌 안보 경제 전문가들의 사정 섞인 경고가 나왔다. 패트리어트 등 핵심 요격 미사일의 폭발적인 소모와 천문학적인 신형 무기 재조달 단가, 퇴역군인 연금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숨은 비용'이 연쇄 폭발하면서 미국의 전시 재정 공급망에 전례 없는 비상이 걸렸다.
1일(현지시간) 체코 일간 매체 뉴스를 비롯해 영국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줄스 허스트 3세 미 펜타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중순 미·이란 전쟁의 누적 지출액을 약 290억 달러(약 43조 원)로 집계했다. 이는 하루 평균 3억 8667만 달러(약 5800억 원)를 지출한 규모다. 그러나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세계적 공공정책 전문가인 린다 빌메스(Linda Bilmes) 교수는 해당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펜타곤의 290억 달러 발표는 가혹한 안보 현실을 체계적으로 과소평가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실제 가치는 이를 압도할 것이라고 전격 폭로했다.
패트리어트 발당 75억 원 단가 폭등…美 전투기 42대 손실 충격
안보 전문가들이 미군의 공식 발표를 불신하는 핵심 원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이 겹치면서 발생한 '방산 공급망 붕괴와 무기 단가 폭등' 때문이다. 빌메스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미 군당국은 과거에 사놓은 옛날 재고 단가를 기준으로 비용을 산정하는 착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워싱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연구소(CSO·CSIS)의 기동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이스라엘 연합군이 이란을 기습 격퇴하기 시작한 지난 2월 28일부터 휴전 기류가 흐른 4월 9일까지 불과 한 달여 동안 미군은 무려 1000여 발의 토마호크와 1430여 발의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을 태평양과 중동 하늘에 쏟아부었다. 여기에 미 공군 F-15 이글 전투기(대당 약 1600억 원)를 포함해 작전 중 파괴되거나 치명상을 입은 42대의 군용기 교체 비용, 중동 전역에서 파괴된 미 대사관 등 군사·외교 시설 개보수 비용 3억 달러는 국방부 집계에서 전면 누락되어 있다.
부채 이자와 참전 군인 복지 도미노…K-방산 M-SAM 가치 폭등
빌메스 교수는 최종적으로 "신형 무기 재조달 비용에 장기적인 퇴역군인 의료 케어 및 장애 연금, 그리고 미국 정부가 이 전쟁을 치르기 위해 조달한 막대한 전 자금의 조달 채권 이자까지 합산하면 최종 계산서는 매우 빠르게 1조 달러(약 1400조 원)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보다 적은 비용으로 전쟁을 끝내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결론지었다.
국내외 국방 방산 전문가들은 미군의 이 같은 천문학적인 미사일 소모전과 재정 병목 사태가 한국의 LIG D&A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합작해 생산하는 중거리에어디펜스 시스템 'M-SAM(천궁-II)'을 비롯한 K-방산 요격 미사일 생태계에 전례 없는 지정학적 특수를 안겨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 미국산 패트리어트는 공급 불능에 가까운 재고 고갈과 발당 75억 원에 육박하는 단가 폭등으로 인해 중동 걸프국가(UAE, 사우디 등) 및 나토 우방국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무기가 되었다. 반면 미국산 대비 가성비가 탁월하면서도 가혹한 실전 능력을 검증받은 한국의 M-SAM 요격 체계는 미군 공급망의 빈틈을 메울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군의 무기 고갈이 심화될수록, 탄약과 요격탄의 '무결점 대량 양산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 방산의 주도권과 몸값은 서방 안보 시장에서 독점적 수위로 치솟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