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SEHC 공장 옥상에 4만 5000개 패널 전개, RE100 가속 페달
베트남 최초 ‘직접 전력 구매(DPPA)’ 매커니즘 가동… 연 4만MWh 청정에너지 자체 수송
박닌·타이응우옌 이어 호치민까지 결속… 미·중 탄소 규제 뚫을 K-제조 안보 방어벽 완성
베트남 최초 ‘직접 전력 구매(DPPA)’ 매커니즘 가동… 연 4만MWh 청정에너지 자체 수송
박닌·타이응우옌 이어 호치민까지 결속… 미·중 탄소 규제 뚫을 K-제조 안보 방어벽 완성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압박과 비관세 장벽 펜스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대륙의 대규모 생산 거점 옥상을 태양광 발전소로 탈바꿈시키는 독점적 실리주의 포석이다.
3일(현지시각) 베트남 정부 공식 포털 및 공보 매체 찐푸(Chinhphu.vn)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호치민시 가전 복합 단지(SEHC)는 총 28MW 용량에 달하는 초대형 옥상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완공을 선언하고 역사적인 개관식을 전격 개최했다.
‘녹색 미래에 불을 붙이자(Ignite the Green Future)’라는 기치 아래 단행된 이번 메가 친환경 인프라 가동은 삼성의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 전략 실현은 물론 베트남 국가 전력망의 패러다임을 바꿀 중대한 이정표로 통한다.
축구장 크기 뒤덮은 4만 5,000개 패널… 베트남 최초 ‘직접 전력 구매(DPPA)’ 1호 안착
호치민시 하이테크 파크에 위치한 SEHC 공장 작업장 옥상 영토 위에 촘촘히 조립된 이번 시스템은 무려 4만 5,000여 개의 고효율 태양광 패널과 글로벌 규격을 충족하는 최첨단 변전 제어 장치 뭉치로 엮어낸 하이테크 공학의 결정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가 친환경 외자 유치를 위해 공포한 법령 ‘제57/2025/ND-CP호’에 의거, 별도의 송전선로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대규모 전력 소비처를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직접 전력 구매 계약(DPPA)’ 체계 내에서 가동되는 베트남 최초의 옥상 태양광 발전 자산이라는 장부상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스템이 본격적인 데이터 가동에 착수함에 따라, SEHC 공장은 연간 40,000MWh 이상의 자체 청정 전력을 뿜어내게 된다. 이는 대형 제조 공장의 전력 병목 현상을 완벽히 헤지하는 것은 물론, 매년 26,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장부상 전량 해소하는 환경 책임 성과로 직결된다.
토탈에너지스 에네오스(TotalEnergies ENEOS) 및 총괄 건설사 IPC E&C 등 다국적 에너지 자본과 엔지니어 연합군이 총동원돼 정밀 기술 튜닝을 마친 결과물이다.
“지속가능성은 글로벌 생존 족쇄”... 황근하 총괄이사의 청산 철학
삼성이 베트남 북부와 남부에 걸쳐 촘촘히 쳐놓은 그린 제조 방어벽은 완벽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호치민 가전 기지의 이번 28MWp 쾌거에 앞서, 베트남 북부 스마트폰 메카인 박닌성 삼성전자 베트남(SEV) 법인은 이미 지난 2025년 7월부터 자체 옥상 태양광 시스템을 가쁘게 가동하며 제조 마진을 방어해 왔다.
여기에 대형 반도체 및 전장 부품 자산을 수송·출하하는 타이응우옌(SEVT) 법인 역시 지난 2026년 6월, 베트남 국가 전력망을 통해 DPPA 메커니즘을 적용한 재생 가능 전력을 공식 조달한 ‘베트남 역사상 최초의 기업’으로 장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로써 삼성은 베트남을 관통하는 3대 핵심 생산 요새의 친환경 탈탄소 밸류체인을 완벽히 수직 계열화하는 데 성공했다.
관세 보복 뚫을 ‘그린 칩’ 주권 사수… 하반기 글로벌 공급망의 최대 척도
국제 금융가와 월스트리트 자본가들은 삼성의 이번 전격적인 독점적 재생에너지 확보 랠리가 서방의 보호무역주의 관세 전쟁 포화 속에서 자사 제품의 청정 주권을 사수하기 위한 고도의 안보 전술이라고 분석했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공장에서 뿜어져 나온 하드웨어 제품에 가 가혹한 징벌적 세금을 매기는 유럽과 미국의 신재생 규제 펜스를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동남아 하류 공정의 친환경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독보적인 제조 공학 기술과 베트남의 친환경 직접 전력 공급(DPPA) 실리 전술을 결합해 글로벌 친환경 제조 왕좌를 사수하려는 삼성전자의 대담한 턴어라운드 드라마와 자본 흐름은 하반기 글로벌 전자 공급망 지형을 흔들 가장 뜨거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