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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AI·반도체주 질주 속 환매 압력에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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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AI·반도체주 질주 속 환매 압력에 상승폭 제한

닛케이지수, AI 및 반도체주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전일 대비 1.20% 상승
​일본 금융당국의 투자 지원 의지와 KOSPI 지수 급등이 상승세 견인
​ETF 분배금 재원 마련을 위한 환매 물량 경계감으로 당분간 박스권 전망
도쿄 시내 주가 전광판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시내 주가 전광판의 모습. 사진=로이터
도쿄 증시가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일본 금융 당국의 연기금 투자 장려 방침에 힘입어 10일 전 영업일 대비 1.20% 상승한 6만 8,557.73엔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인공지능(AI) 관련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한때 2.4%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장지수펀드(ETF) 분배금 재원 마련을 위한 환매 매도세가 출회되며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상승 동력과 시장의 경계감


닛케이지수는 한국 KOSPI 지수의 급등과 맞물려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장 초반 6만 9,374엔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세가 잦아든 배경에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수급 변화와 ETF 분배금 지급을 위한 기계적인 매도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반기 실적 발표가 분수령


시장 전반의 지지력은 견조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설비 투자 기조가 유지되는지 여부가 향후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오니시 코헤이 수석 투자전략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ADR 상장과 ETF 분배금 관련 환매 물량이 겹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며, "당분간 지수가 7만 엔 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고원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