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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사무라이 재팬’ 선장에 MLB 출신 이구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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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사무라이 재팬’ 선장에 MLB 출신 이구치 유력

일본 야구 대표팀, 오는 11월 열리는 APBC부터 새 감독 체제로 대표팀 운영
일본 야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유력한 이구치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야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유력한 이구치 사진=연합뉴스

일본 야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이구치 다다히토(51)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7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일본야구기구(NPB)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구치가 차기 대표팀 감독의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야구계는 차기 감독의 주요 조건으로 MLB와 국제대회 경험, 데이터 활용 능력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이구치는 선수 시절 MLB에서 활약했고, 지바 롯데 머린스 감독을 맡아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구치는 지난달 한 행사에서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책임이 매우 큰 자리지만 관심은 있다”며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의향을 내비쳤다.

우타자 내야수 출신인 이구치는 일본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8시즌을 뛴 뒤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하며 MLB에 진출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으며, 2009년 지바 롯데로 복귀해 2017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통산 1760안타와 251홈런, 1017타점을 기록했다. MLB 통산 성적은 타율 0.268, 494안타, 44홈런, 205타점이다.

이구치는 다이에에서 두 차례, 지바 롯데에서 한 차례 등 총 세 차례 일본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Eh, 2005년에는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에도 올랐다.

은퇴 직후 지바 롯데 감독으로 선임돼 팀을 이끌었으며,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에는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이구치는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직은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탈락 이후 이바타 히로카즈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됐다.

일본은 오는 11월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부터 새 감독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하고,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프리미어12를 준비할 계획이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