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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공습 재개에 국제유가 급등...아시아 시장서 3%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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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공습 재개에 국제유가 급등...아시아 시장서 3%대 올라

이란 탄도미사일 기습에 미·사우디 보복 타격...중동 긴장 다시 고조
홍해 유조선 폭발음·후티 반군 석유 시설 공격에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자잔 주 지잔에 있는 석유 시설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자잔 주 지잔에 있는 석유 시설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과 이란이 잠시 중단했던 공습을 재개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극에 달했다. 이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28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에서 거래된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3.42% 상승한 배럴당 86.9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선물 역시 3.58% 오른 배럴당 82.09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국제유가 급등은 이란의 선제적 미사일 공격과 이에 따른 미군의 보복 대응이 촉발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중동 주둔 미군을 기습 공격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군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라크 동부에서 최근 3일간 이어진 이란 연계 세력의 드론 공격(30여 회)에 대한 보복으로, 이들의 주요 물류 및 무기 시설 여러 곳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주요 해상 수송로인 홍해 인근에서도 불안 징후가 감지됐다. 영국 해상무역운영기구(UKMTO)는 홍해 남부를 지나던 유조선 선장이 폭발음을 들었다며 해당 수역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공격까지 더해지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CNBC에 따르면 해운물류 분석업체 제네타(Xeneta)의 비욘 방 젠슨 수석 자문은 "후티 반군이 석유 생산 및 저장, 항만 인프라를 공격하면서 지역 전체의 원유 공급망이 위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원자재 전문매체 키트코(Kitco)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수장의 매파적 기조 속에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 상승 폭을 더욱 키웠다"고 진단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