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노모터스, 자금 조달 실패로 7월 31일 영업 중단 및 파산 신청
태양광 양산 포기 후 부품 사업 전환했으나 모회사의 지원 중단 타격
특허·전자장치 등 자산 패키지 매각 추진 속 모회사는 디지털 자산 전환
태양광 양산 포기 후 부품 사업 전환했으나 모회사의 지원 중단 타격
특허·전자장치 등 자산 패키지 매각 추진 속 모회사는 디지털 자산 전환
이미지 확대보기독일의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소노모터스가 추가 자금조달에 실패하며 파산 절차를 밟고 영업을 종료했다. 티온라인은 8월 4일(현지시각) 소노모터스가 7월 31일부로 운영을 중단하고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고, 한국 친환경차 업계는 초기 스타트업의 자본 장벽 리스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금난에 따른 완성차 개발 포기
소노모터스는 차량 몸체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해 주행 중 스스로 충전하는 전기차 시온의 대량 생산을 추진했으나 막대한 양산 비용을 감당하지 못했다. 지난 2023년 5월 회사는 법원에 보호막 절차를 신청했고 당시 고객 예약금 환불 규모만 5000만 유로에 달해 재정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같은 해 9월 자체 관리 파산 절차에 돌입한 회사는 완성차 제조 사업을 공식 포기하고 다른 제조업체에 태양광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 간 거래 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모회사 지원 중단과 채무 이관
그러나 전환한 태양광 부품 사업 역시 자립할 수 있는 수익을 올리지 못해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모회사인 소노그룹은 지난 2026년 3월 솔라 사업에서 즉각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자회사 소노모터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완전히 끊었다.
이후 소노그룹은 소노모터스의 지분을 현 경영진이 통제하는 회사들에 상징적인 금액인 1유로에 넘겼고 이 과정에서 1050만 유로의 주주 대여금 채무도 함께 이관되었다. 자회사를 정리한 모회사 소노그룹은 사업 목적을 변경해 디지털 자산 투자 분야로 업종을 완전히 전환했다.
자산 매각 추진과 남겨진 과제
홀로 남은 소노모터스는 독자 생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 유치에 나섰으나 실패했고 결국 영업 종료와 함께 자산 매각 중심의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현재 회사는 소노 솔라 브랜드와 함께 시온에 적용되었던 태양광 패널 기술과 충전 제어 장치 및 관련 특허 등의 자산을 패키지로 묶어 매수자를 찾고 있다.
경영진은 지난 10년 동안 축적해 온 태양광 모빌리티 분야의 고유한 기술력을 상용화할 구매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으며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초기 양산 단계의 자본 한계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분석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