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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K2 전차 드론 대응력 강화론 부상… "상부 방호·전자전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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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K2 전차 드론 대응력 강화론 부상… "상부 방호·전자전 대책 필요"

美 매체 기고서 현대전 생존성 제언… 화력 넘어 방호 체계 강조
노후 K1 전차, 대드론·화력지원 차량 재편 방안 제시
K2 성능개량 및 수출 시장 대응 과제로 부상
한국 육군 K1과 K2 전차가 드론전 환경에서 상부 방호와 전자전 대응 장비를 충분히 갖추지 못해 50만 명 규모의 드론 전사 육성 계획과 연계한 생존성 보강 조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육군 K1과 K2 전차가 드론전 환경에서 상부 방호와 전자전 대응 장비를 충분히 갖추지 못해 50만 명 규모의 드론 전사 육성 계획과 연계한 생존성 보강 조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육군 K1K2 전차가 드론전 환경에서 상부 방호와 전자전 대응 장비를 충분히 갖추지 못해 50만 명 규모의 드론 전사 육성 계획과 연계한 생존성 보강 조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국방 전문 매체 더디펜스포스트(The Defense Post)86(현지시각) 오피니언 난을 통해 안보경영연구원 김주형 원장의 기용 칼럼을 게재하고 한국군이 화력 증강보다 능동방어체계 탑재와 노후 전차 재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전했다.

드론 위협 증대와 한반도 안보 환경


북한군은 우크라이나 전장을 관찰하며 정찰·공격용 무인기와 인공지능 기반 무인 체계 운용 방식을 습득하고 있다.
한반도 유사시 서울 북쪽의 좁은 진격로에서 지상 전차가 드론에 탐지되면 상부 공격 포탄이나 자폭 드론에 쉽게 고립된다. 전차 단독의 주포 화력 강화보다 드론 공격을 막아낼 방어 수단 확보가 더 시급한 이유다.

화력보다 생존력 중심 3대 현대화 방안


김 원장은 기갑 전력의 생존성을 높이려면 화력보다 방어 장비를 우선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능동방어체계와 상부 방호 장갑, 레이저 경보 수신기, 음향 탐지 장치, FPV 드론 대응 전파 교란 장치 탑재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기갑대대 단위의 전력 통합도 강조했다. 모든 기갑대대에 자체 정찰 드론, 드론 방어망, 전자전 부대, 단거리 방공망을 통합 운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50만 드론 전사 양성 계획 및 한국형 저비용 무인 공격체계(K-LUCAS) 사업과도 부합하며, 소규모 분산 이동과 사격 후 즉시 이탈하는 전술 교리 전환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후 K1 계열 및 기갑 차체 재편 구상


우크라이나가 옛 레오파르트 1 전차에 벨기에 코커릴 3105 포탑을 조합한 것처럼 한국도 노후 차체를 유연하게 재편할 수 있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120mm 주포를 갖춘 K1A2 전차는 생존성을 보완해 주력으로 운용하되, 초기형 K1K1E1 전차는 대드론 가포 플랫폼, 모바일 전자전 차량, 무인 포탑 화력지원 차량으로 개조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K21 장갑차 차체에 105mm 포를 조합한 K21-105 형태의 화력지원차량 도입도 대안으로 짚었다.

K2 성능개량 사업과 수출 시장 과제


업계에서는 김 원장의 기고문에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이번 생존성 보강 제안이 현대로템이 추진 중인 K2 전차 성능개량 사업과 폴란드 후속 수출 협상 방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는 전차 주포 성능 못지않게 드론 및 상부 공격 방호 능력이 핵심 계약 조건으로 떠올랐다. 한국 방산업계가 해외 시장 수주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전장 변화에 맞춰 K2 전차 생존성 개량을 조속히 완료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