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일 실리콘 제련소 심코아 반덤핑·상계관세 여파로 8월 14일 미 사업 완전 종료
미 상무부 6.16% 반덤핑세와 32.57% 상계관세 부과로 총 40% 고율 관세 직면
동남아와 인도 시장으로 대체 판로 모색 속에 미호 핵심광물 동맹 실효성 논란 부각
미 상무부 6.16% 반덤핑세와 32.57% 상계관세 부과로 총 40% 고율 관세 직면
동남아와 인도 시장으로 대체 판로 모색 속에 미호 핵심광물 동맹 실효성 논란 부각
이미지 확대보기호주 유일의 실리콘 제조업체 심코아가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 맞서 오는 8월 14일 미국 시장에서 전격 철수한다. 호주 ABC방송은 5일(현지시각) 심코아가 창고 재고 처리를 마치는 대로 미국 내 모든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반덤핑·상계관세 폭탄과 미국 이탈
미국 무역 당국이 호주산 실리콘 제품을 향해 철퇴를 가하면서 관련 업계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미국 상무부는 심코아를 상대로 6.16%의 반덤핑 관세율을 최종 확정했다.
이어 미국 당국은 32.57%의 상계관세율을 추가로 부과했다. 이번 조치로 심코아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에는 총 40% 수준의 중과세가 적용된다. 해당 기업은 일본 신에츠화학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데이비드 마일스 심코아 부사장은 공정 가격 이하로 제품을 판매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마일스 부사장은 현지 무역법이 자사를 시장에서 배제하려는 외국계 경쟁사들의 무기로 변질되었다고 지적했다.
핵심광물 협정 논란과 대체 시장 모색
미국 당국의 고율 관세 부과로 양국이 맺은 핵심광물 협정의 실효성을 둘러싼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양국 정상은 지난 2025년 백악관에서 핵심광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마일스 부사장은 미국 정부가 필요한 자원만 선별적으로 취하고 있다며 협정의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심코아는 동남아시아와 인도 시장을 새로운 판로로 타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글로벌 태양광 패널 공급망이 중국 벗어나기를 추진하면서 신규 수주 기회가 열리는 까닭이다. 아울러 심코아는 이미 진출해 있는 유럽 시장으로의 공급망 확대도 병행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호주 정부의 대응과 핵심광물 협정 향방
호주 정부는 심코아의 신규 시장 개척을 지원하면서 미국과의 외교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메들린 킹 호주 자원부 장관은 앨리스스프링스 현장에서 미국 측에 관세 부과의 부당성을 지속해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킹 장관은 이번 관세 충격이 미국으로 들어가는 일부 수입품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킹 장관은 미국과의 자원 협력 관계가 국방과 국가 번영 측면에서 여전히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킹 장관은 "핵심광물 협정과 별개로 관세 문제에 정교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