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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애플 차세대 iMac용 ‘5층 OLED’ 개발 착수… 번인·수명 한계 극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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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애플 차세대 iMac용 ‘5층 OLED’ 개발 착수… 번인·수명 한계 극복 도전

파란색 발광층 3개 탑재한 5층 구조 적용해 픽셀 마모 및 번인 위험 획기적 축소
2028년까지 기술 개발 완료 목표… OLED 탑재 차세대 iMac 2029년 이후 출시 전망
삼성디스플레이 QD-OLED와 애플 공급망 수주전 격돌… 밝기·내구성·원가 확보가 성패 갈라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사진=LG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애플(Apple)의 차세대 올인원 데스크톱 PC인 '아이맥(iMac)' 라인업 탑재를 겨냥해 화면 수명을 대폭 연장하고 번인(Burn-in, 잔상 현상) 위험을 극구 방지하는 차세대 '5층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개발을 추진한다.

8월 11일(현지시각) IT 및 모바일 전문 매체 투도셀룰라(Tudocelular)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패널의 내구성과 화질 성능을 대폭 개선한 5층 구조의 OLED 패널 기술을 연구 중이며 오는 2028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파란색 발광층 3개 배치한 '5층 구조'… 정적 화면 번인 위험 근원 차단


컴퓨터 디스플레이는 상단 메뉴 바, 하단 앱 도구, 고정 창 등 정적 요소들이 수시간 동안 연속 노출되어 픽셀 마모와 번인 현상에 취약하다. 특히 픽셀 밀도가 높아질수록 밝기를 유지하기 위해 더 강한 전류가 필요한데, 이는 패널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된다.
LG디스플레이가 제안한 5층 패널 기술은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 구조를 채택했다.

기존 고해상도 OLED의 4층 레이어(파랑-초록-파랑-빨강) 구조에 파란색 발광층을 하나 더 추가하여 ‘파랑-초록-파랑-빨강-파랑’의 5층 배치를 채택했다.

추가된 파란색 층이 전기 부하를 여러 방출기로 분산시켜 강한 전류 집중으로 인한 픽셀 마모를 방지한다. 이를 통해 애플이 요구하는 초고밝기와 이미지 유지 저항성을 장시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24인치 600니트 밝기 목표… 삼성디스플레이 QD-OLED와 수주 경쟁


애플이 구상 중인 미래 OLED iMac 패널의 초기 사양은 24인치 크기에 600니트(nits) 밝기, 인치당 218픽셀(ppi) 밀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LCD 기반 iMac의 500니트 제한을 넘어 깊은 명암비 과 섬세한 각 픽셀 조명 제어가 가능해진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5K 해상도와 220ppi 밀도를 갖춘 27인치 RGB OLED 패널을 선보이며 고밀도 대형 패널 양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다만, 5층 패널은 유기물 소재 소비량이 늘어나고 증착 공정의 복잡성이 증가해 생산 원가가 올라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이 제시한 기술·내구성·원가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기반의 독자 솔루션을 내세워 애플의 OLED iMac 패널 공급망 계약을 두고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애플이 최종 단계에서 단일 기술을 채택하거나 두 공급업체로 물량을 분산시킬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

LG디스플레이의 5층 OLED 개발과 차세대 iMac 패널 수주전은, 향후 ‘IT용 대형 OLED 시장 내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프리미엄 독점력 강화’와 더불어 ‘애플 전 제품군(Mac·iPad·iPhone)의 OLED 전환 가속화’를 이끌 핵심 거시 IT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