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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노르웨이·캐나다, 212CD 잠수함 공동개발…나토 북극 안보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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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노르웨이·캐나다, 212CD 잠수함 공동개발…나토 북극 안보 밀착

캐나다 CPSP 합류속 TKMS 주도 회의…본계약 협상 전격 착수
북대서양 수중 상호운용성 강화…한화오션 CPSP 고배속 차순위 유지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선보인 차세대 주력 잠수함 '212CD(Type 212CD)'의 개념 실물 모형. 캐나다가 CPSP 사업을 통해 한국 한화오션을 제치고 독일-노르웨이 212CD 클러스터에 공식 합류함에 따라, 3국 정부와 TKMS, 콩스베르그 등 방산 대기업들은 독일 킬(Kiel)에서 통합 기획 회의를 열고 북대서양 및 북극해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본계약 준비에 전격 착수했다. 사진=TKMS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선보인 차세대 주력 잠수함 '212CD(Type 212CD)'의 개념 실물 모형. 캐나다가 CPSP 사업을 통해 한국 한화오션을 제치고 독일-노르웨이 212CD 클러스터에 공식 합류함에 따라, 3국 정부와 TKMS, 콩스베르그 등 방산 대기업들은 독일 킬(Kiel)에서 통합 기획 회의를 열고 북대서양 및 북극해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본계약 준비에 전격 착수했다. 사진=TKMS

독일과 노르웨이, 캐나다 3개국이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와 함께 차세대 잠수함인 212CD(Type 212CD)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격적인 협력 체계에 돌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북방 길목과 북극해(Arctic) 지역의 해상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대형 잠수함 공동 도입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8월 11일(현지 시각) 독일 언론 하르트풍트(hartpunkt)에 따르면 킬(Kiel)에서 열린 이번 4일간의 기획 행사에는 독일, 노르웨이, 캐나다의 정부 및 군 관계자를 비롯해 TKMS, 콩스베르그(KONGSBERG), 멀티콘설트(Multiconsult) 등 주요 방산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캐나다 해군의 차기 초계 잠수함 사업(CPSP)에서 독일 TKMS가 한국의 한화오션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Preferred Supplier)로 선정된 직후 신속하게 마련됐다. 각국 대표단은 212CD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 계획 수립과 3국 간 작업 구조 구축, 향후 진행될 본계약 협상 준비 작업을 집중 논의했다.

북대서양 및 북극해 안보 연대 강화


또한 3국 해군과 방위사업청, 방산 업체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군수 지원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정립하는 데 합의했다. 캐나다가 기존 독일 및 노르웨이 중심의 212CD 사업에 전격 참전함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은 다국적 나토 협력 프로젝트로 대폭 확장됐다. 연합 해군 간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잠수함의 전 수명주기(Lifecycle)에 걸친 비용 절감 및 유지보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북대서양과 북극해 지역에서 증대되는 해상 안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국들과 방산 기업들은 향후 수주 내로 공식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세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K-방산 캐나다 수주전 여파 및 유럽 잠수함 시장 파장


이번 3국 간 연대 강화는 대한민국 한화오션이 도산안창호급(3000톤급)을 기반으로 추진하던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출 프로젝트에 큰 타격을 주었다. 한화오션은 검증된 실물 함정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나토(NATO) 동맹 중심의 안보 연대와 기존 발주물량 조기 인도 카드 등을 앞세운 독일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다만 캐나다 정부는 한화오션을 차순위 예비 공급업체로 지정해 TKMS와의 협상 결렬에 대비한 여지를 남겨둔 상태다. 독일-노르웨이-캐나다 3각 축을 중심으로 한 나토 표준화 및 총수명주기 군수지원 협업 구조가 가시화됨에 따라, 향후 K-방산은 글로벌 잠수함 수주전에서 단순 기술 경쟁력을 넘어 지정학적 안보 블록과의 다각도 주도권 경쟁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