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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中 다롄 2공장 투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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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中 다롄 2공장 투자 재개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중국 낸드 공장 증설로 생산능력 50% 확충 추진
2027년 월 15만 장 체제 구축과 나스닥 IPO로 최대 9조 8945억 원 조달 검토
AI 데이터센터용 초고용량 SSD 시장 주도권 강화 속 미중 기술 규제 리스크는 과제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이 중국 다롄 낸드플래시 2공장 투자를 4년 만에 재개해 생산능력을 50% 늘리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톰스하드웨어는 12(현지시각) 솔리다임이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맞춰 2027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설비 입고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기대감과 함께 미국 수출 규제 연장 여부가 향후 성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15만 장 체제 구축과 초고용량 SSD 양산


솔리다임은 중국 다롄 2공장 건설을 끝내고 202611월부터 제조 장비를 들여놓는다. 신규 공장은 월 5만 장의 웨이퍼 투입 규모로 설계됐다.

기존 1공장의 월 10만 장 생산능력에 2공장 물량이 더해진다. 다롄 캠퍼스의 전체 생산능력은 월 15만 장으로 늘어난다.

생산능력 확충은 초고용량 제품 공급 확대로 연결된다. 솔리다임은 2027년부터 245테라바이트급 기업용 SSD를 본격적으로 양산할 기반을 갖추게 된다.

미국 규제 유예 속 200단 이상 QLC 전환


미국 정부는 한국 반도체 기업에 미국 기술이 포함된 장비를 중국 공장에 반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해당 연례 라이선스의 효력 기간은 2026년까지다.

솔리다임은 이 라이선스를 활용해 다롄 공장 장비를 최신 공정용으로 교체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부터 다롄 공장에서 200단 이상의 활성 레이어를 갖춘 3D QLC 낸드플래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공정 고도화가 이루어지면 웨이퍼 투입량 증가 이상으로 비트 단위 생산량이 늘어난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비중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나스닥 IPO 추진과 성장 과제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미국 나스닥 상장과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 IPO)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업공개와 프리 IPO를 통해 최대 70억 달러(98945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나, SK하이닉스는 공시를 통해 상장 추진이나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확보한 자금은 다롄 공장 시설 확대와 고성능 기업용 SSD(eSSD) 연구개발에 투입될 전망이다. 솔리다임은 현재 글로벌 데이터센터용 SSD 시장에서 점유율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미국 정부의 장비 반입 유예 조치가 2026년으로 종료되는 점은 주요 리스크로 지목된다. 2027년 이후 지정학적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중국 다롄 공장의 가동률과 추가 투자 일정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