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데이터 센터와 스마트 물류에 대규모 투자 단행
2025년 GDP 1조 달러 돌파 속 세계은행 "AI로 실질성장률 12.1% 견인"
기업 도입률 8%와 전력망 한계 상존…코스피 대비 기술주 시장 형성 지연
2025년 GDP 1조 달러 돌파 속 세계은행 "AI로 실질성장률 12.1% 견인"
기업 도입률 8%와 전력망 한계 상존…코스피 대비 기술주 시장 형성 지연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폴란드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 투자를 집중하면서 동유럽 기술 거점이 재편되고 있다.
배런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각) 글로벌 자본 유입과 인재 복귀가 이어지고 있으나, 연초 대비 AI 주도주가 이끈 한국 코스피가 62% 오르는 동안, AI 기업 대부분이 비상장 상태인 폴란드 증시는 전통 산업 위주로 30% 상승에 머물며 기술주 가치 반영에 격차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빅테크 자본 집결과 해외 기술 인재의 귀환
글로벌 기술 대기업들이 폴란드 인프라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프라 확장을 위해 17억 달러(약 2조 4115억 원)를 집행했다.
해외로 떠났던 현지 기술 인력도 본국으로 복귀하고 있다. 바이오 AI 기업 인제닉스의 피오트르 수르마 대표는 미국 빅테크 출신 개발자들의 입사 지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활동하다 벤처캐피털 AGX를 세운 필립 부르델랴 대표는 바르샤바 전역에서 인프라 건설이 진행 중이며 고교생 창업도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정부 지원과 경제 도약…기가팩토리 유치 추진
폴란드 정부는 2030년까지 AI 부문 벤처 투자를 50%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즈난에는 엔비디아 하드웨어를 도입한 비욘드플 데이터 센터가 가동 중이다. 바르샤바시는 유럽연합(EU)의 AI 기가팩토리를 유치하기 위해 7월 말 1억 600만 달러(약 1504억 원) 규모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경제 지표도 기술 투자를 뒷받침한다. 폴란드는 2025년 국내총생산(GDP) 1조 달러(약 1418조 5000억 원)를 넘어서며 세계 21위 경제국에 올랐다. 세계은행은 6월 보고서를 통해 생산성 혁신이 이뤄지면 AI 기술이 폴란드의 실질 GDP를 최대 12.1%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프라 병목 현상과 자본시장 과제
세계은행 아리 나임 폴란드 매니저는 디지털 네트워크와 전력망, 공업용수, 교육 체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본시장 구조도 전통 산업에 편중돼 있다. 현지 증시 지수인 WIG는 연초 대비 30% 상승했으나 금융과 에너지 업종 중심이다. 미국 상장 ETF를 통해 PKO은행, 올렌 정유사 등이 거래되는 상황이다.
브레진스키 글로벌 전략의 파블로 라스무센 이사 등 시장 분석가들은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 일레븐랩스, 노매직, 시너라이즈 같은 유망 기술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여부와 부디멕스 등 인프라 건설 밸류체인이 시장 변화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