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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성, 자폭드론 요격기 테라 B1 조달…9월 실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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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성, 자폭드론 요격기 테라 B1 조달…9월 실전 배치

- 방위장비청, 테라 드론과 계약 체결 후 9월 해상자위대 초도 납품 추진
- 6월 신설 조기 획득 프로그램 첫 적용…총 조달 금액과 수량은 비공개
- 저비용 요격체 확보 속도전…복합 방공망 구축 나선 한국 방산에 영향
일본 방위성 방위장비청이 2026년 8월 25일(현지시각) 자폭 드론 요격용 무인항공기 테라 B1의 양산 조달 기종으로 테라 드론을 최종 선정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방위성 방위장비청이 2026년 8월 25일(현지시각) 자폭 드론 요격용 무인항공기 테라 B1의 양산 조달 기종으로 테라 드론을 최종 선정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일본 방위성 방위장비청이 2026825(현지시각) 자폭 드론 요격용 무인항공기 테라 B1의 양산 조달 기종으로 테라 드론을 최종 선정했다.

영국 군사전문매체 제인스는 26일 일본 해상자위대가 715일부터 86일까지 민간 기업 4개 모델을 시험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저비용 무인 요격체를 빠르게 실전 배치하려는 일본의 결정은 대드론 방어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국 방산 공급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속 조달 프로그램과 단일 기종 선정


일본 방위장비청은 올해 6'요격용 무인항공기 조기 획득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도입 기간을 단축하는 신속 절차를 밟았다.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는 이란제 샤헤드 시리즈와 같은 장거리 자폭 드론 위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 있다. 값비싼 유도 미사일 대신 저비용 무인기를 활용해 방공망 운용의 비용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다.
해상자위대는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후보 기종 실증 시험을 주관했다. 4개 후보 모델 가운데 테라 B1이 평가 기준을 통과해 양산 기종으로 낙점됐다. 방위장비청은 실증 평가 직후인 825일 조달 결정을 확정했다. 테라 드론은 오는 9월부터 해상자위대에 초도 물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기체 성능 제원과 방위성 계약 이력


테라 B1의 구체적인 계약 총액과 조달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라 B1은 올해 3월 공개된 선행 모델 테라 A1의 기본설계를 공유하면서 공기 저항을 줄인 유선형 동체를 적용했다. 선행 모델인 테라 A1은 최고 시속 300km, 작전 반경 32km, 비행시간 15분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계약은 테라 드론이 일본 방위성과 체결한 두 번째 공식 수주다. 테라 드론은 이전에 방위성에 11540만 엔(1050만 원) 규모로 범용 모듈형 드론 테라 엔트리 300기를 공급했다. 과거 납품 실적과 기체 경량화 기술이 이번 신속 획득 프로그램 통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 방산 복합 방공망 영향과 과제


일본의 이번 조달 사례는 북한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 방산 생태계의 전력화 속도에도 비교 기준을 제시한다. 한국 방산 기업인 LIG D&A와 한화시스템은 전파방해 재머와 레이저 대공무기, 소형 요격탄을 결합한 다층 대드론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일본이 3개월 만에 민간 드론을 요격체로 편입한 선례가 나오면서, 국내 방공망 역시 정밀 유도탄과 저비용 무인기를 혼합하는 다층 체계 구축 속도가 중요해졌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