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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즈 원전, 연료 장전... 美 폐로 원전, 첫 재가동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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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즈 원전, 연료 장전... 美 폐로 원전, 첫 재가동 진입

- 홀텍, 204개 연료 어셈블리 장전 돌입하며 기술규정상 모드 6 진입
- 미시간주 지원과 에너지부 대출 보증을 바탕으로 805MW 복구 추진
- 미국 폐로 원전 재가동 선례 확보에 따른 원전 정비 공급망 영향
홀텍인터내셔널은 2026년 8월 30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코버트 타운십의 팰리세이즈 원자력 발전소 원자로 용기에 204개 연료 어셈블리 장전을 시작하며 805메가와트(MWe)급 순전기 출력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홀텍인터내셔널은 2026년 8월 30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코버트 타운십의 팰리세이즈 원자력 발전소 원자로 용기에 204개 연료 어셈블리 장전을 시작하며 805메가와트(MWe)급 순전기 출력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홀텍인터내셔널은 2026830(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코버트 타운십의 팰리세이즈 원자력 발전소 원자로 용기에 204개 연료 어셈블리 장전을 시작하며 805메가와트(MWe)급 순전기 출력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 원자력 전문지 뉴클리어엔지니어링인터내셔널은 831일 이번 작업으로 발전소가 기술규정상 모드 6 단계에 들어섰으며, 영구 정지 후 해체 절차를 밟던 미국 상업용 원전이 전력 생산으로 복귀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전력 수요 급증에 맞물린 노후 원전 복구 흐름은 주기기 개보수 설비 공급 역량을 갖춘 한국 원전 가치사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폐로 원전의 전력망 복귀와 기술 준비


홀텍은 830일 오전 원자로 용기에 핵연료를 넣는 공정에 돌입했다. 이번 연료 장전은 발전소 기술규정에 따라 모드 6으로 분류되며, 상업 운전 복귀를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 준비 단계다.
원자로 노심에는 신규 연료와 직전 운전 주기에서 사용했던 연료를 포함해 총 204개의 연료 어셈블리를 배치한다. 노심 구성은 발전소의 805메가와트 순전기 출력을 온전히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연료 장전을 마치면 계통별 적합성 검사와 시운전 승인 절차를 차례로 진행한다. 홀텍 최고원전책임자 파디 디야와 현장 부사장 마이크 슐타이스, 발전소 총괄 책임자 아담 이스트리지가 현장 작업을 이끌며, 마이클 렌체크 의장이 이끄는 팰리세이즈 원자력안전심의위원회가 독립적인 안전 감독을 수행한다.

2년간 설비 개보수와 민관 재원 구조


홀텍은 장기 운전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년 이상 대대적인 설비 점검과 현대화 작업을 거쳤다. 정비팀은 두 대의 증기발생기 튜브를 보강하고 증기 발생 공간 내부의 부식성 물질을 제거했다.

제어봉 구동 장치 노즐 부품을 교체하고 1차 계통의 화학 제염과 부식 방지 수동태화 작업을 마쳤으며, 원자로 용기 정밀 검사도 함께 마쳤다. 파디 디야 최고 원전 책임자는 연료 장전이 중대한 성과이며 남은 과업을 규율 있게 실행해 안전한 운전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재가동 자금은 미시간주 정부의 재정 지원과 미국 에너지부의 대출 보증으로 마련했다. 울버린 전력협동조합 및 후지어 에너지와 장기 전력 구매 계약을 맺어 전력 판매처를 확보했다. 홀텍은 부지 안에 300메가와트급 소형모듈원자로인 SMR-300 2기를 건설하는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원전 정비 수요와 인허가 장벽


미국 상업용 원전 역사상 영구 정지된 발전소를 다시 가동하는 시도가 기술적 실행 단계인 연료 장전에 들어섰다. 원전 재가동 과정에서 필수적인 증기발생기 관 보강, 제어봉 구동 장치 부품 교체, 1차 계통 화학 제염 같은 고난도 정비 수요는 관련 가치사슬로 이어진다.

두산에너빌리티 같은 원전 주기기 제조 및 서비스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해외 사업 기회가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체적인 미국 원전 개보수 부문 수주 규모는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규제와 경제성 측면의 난관도 공존한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엄격한 안전 검사에서 중대한 기술 결함이 발견되면 재가동 승인이 늦어질 수 있다. 노후 설비 유지보수 비용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발전 경제성이 떨어질 위험도 따른다.

팰리세이즈 원전이 계통 적합성 검사와 최종 인허가를 통과해 실제 상업 발전에 도달하는지 여부가 향후 글로벌 노후 원전 수명 연장 시장의 실질적인 관건이다. 구체적인 상업 운전 재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