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 웃돈 일자리 증가에 연준 금리 인상 무게 실리며 증시 일제 하락
- 국영 모기지 업체의 대체 평가 도입에 신용평가사 주가 최고 17% 폭락
- 오스틴 도로서 첫선 보인 테슬라 사이버캡, 운행 하루 만에 안전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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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미국 경제가 지난달 16만 2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고용 증가세를 기록하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월 4일(현지시각) 발표된 노동부 보고서를 인용해 음식점과 교육 부문의 반등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광범위한 일자리 증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려는 통화 당국의 강한 의지와 맞물려 시장에서는 긴축 지속에 따른 거시경제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 서프라이즈와 긴축 재개의 역설
미국 노동시장은 여름 초입의 둔화 우려를 딛고 확연한 회복 신호를 보였다. 이번 일자리 성장은 특정 부문에 머물지 않고 넓은 산업군으로 퍼지며 지난해 월평균 수치를 웃도는 기초 체력을 과시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서비스 업종의 반등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으나 전반적인 지표 강도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입증했다.
흔들리는 신용평가와 급등하는 물가
긴축 우려가 번지자,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0.5%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단기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유지한 가운데 디젤 연료 가격은 갤런당 5.85달러로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류비 상승세는 통화 당국이 마주한 물가 압박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시장에 각인시켰다.
주택 금융 정책의 급변도 금융시장의 낙폭을 키웠다. 빌 풀티 연방 주택 책임자는 기존 신용평가 기관들이 국민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물려왔다고 비판하며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체 신용평가 모델인 밴티지스코어 기반 모기지를 승인할 권한을 부여했다.
독점 구도에 금이 가면서 기존 체계의 핵심인 페어아이작 주가는 17% 가까이 폭락했고 유통사인 에퀴팩스와 익스페리언도 각각 6%, 4% 안팎으로 떨어졌다.
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반세기 규제 벽
현행 자동차 안전 규격은 반세기 전 운전자가 탑승하는 전통 내연기관차를 바탕으로 제정된 탓에 무인 설계와 본질적인 충돌을 빚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안전 기준은 수십 년 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운전대나 페달이 없는 이동체는 당초 고려 대상조차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규제 승인이라는 문턱에 부딪히며 테슬라 주가는 6% 가까이 급락 마감했다.
향후 변수는 고용 지표가 촉발한 통화 당국의 금리 결정 회의와 신기술에 대한 연방정부의 안전 규제 유예 적용 여부다. 고용 강세가 긴축의 명분을 강화한 가운데 신용평가 개편과 이동 혁신에 대한 행정부의 규제 잣대가 향후 실물 경기와 신산업 확장에 미칠 파급 경로를 지속해서 주시해야 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