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준 대비 최대 두 배 급증한 건설비와 텍사스 주민 유치 찬성 30% 기록
- 美 하원 초당파 '악성 AI 방지법' 발의…연방 계약업체에 표준 적용 의무화
- 미국 정부의 엔비디아 서버 공급 약속에 따른 한국 공급망 리스크 동반
- 美 하원 초당파 '악성 AI 방지법' 발의…연방 계약업체에 표준 적용 의무화
- 미국 정부의 엔비디아 서버 공급 약속에 따른 한국 공급망 리스크 동반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인공지능(AI) 최적화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2026년 기준 메가와트(MW)당 최대 2000만 달러(약 269억 9000만 원)에 달하며 표준 시설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테크타임스와 에이아이위클리는 2026년 9월 초 보도에서 인프라 확충에 따른 현지 갈등과 미 의회의 AI 에이전트 통제 입법 착수를 각각 전했다. 전력망 포화와 장비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은 한국 송배전 전력기자재 수출과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에 정밀한 대응 과제를 안긴다.
비용 폭증과 인프라 확장론
세계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채용 전문기업 아이리크루트는 2026년 9월 4일(현지시각) 보고서에서 2026년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 지출액이 853억 달러(약 115조 112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2024년 대비 두 배에 근접한 수치다.
반면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퓨리서치센터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64%가 AI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현장 체감 온도 차를 드러냈다.
전력 병목과 연방 보안 규제
현장에서는 전력과 냉각 설비 확보가 공사비 상승을 주도한다. 아이리크루트 조사 결과 AI 최적화 시설 건설비는 MW당 1500만~2000만 달러(약 202억 4250만~269억 9000만 원)에 달했다. 전기·전력 인프라가 전체 예산의 40~45%를 차지했다. 랙당 소비 전력이 기존 5~10킬로와트(kW)에서 30~80kW 이상으로 뛰며 고난도 액체냉각 장비 도입이 늘어난 까닭이다.
인프라 부담은 지역 갈등과 연방 규제로 번지고 있다. 텍사스대 여론조사에서 지역 내 데이터센터 유치 찬성 의견은 30%에 머물렀다. 여기에 조시 고트하이머 민주당 하원의원과 마이크 로울러 공화당 하원의원은 9월 3일 '악성 AI 방지법'을 공동 발의했다. 법안은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 1년 내 AI 에이전트 보안 표준 마련을 요구하며 신규 연방 계약업체에 준수를 의무화한다.
한국 전력기기와 메모리 파급
반도체 공급망도 외교 통제 변수에 들어섰다. 미국 정부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평화 협상 과정에서 7만 대 규모의 엔비디아 최신 AI 서버 공급 약속을 지렛대로 활용했다. 엔비디아 AI 가속기 공급망에 주요 메모리를 공급하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 통제 구역 설정과 국가별 물량 배분 향방을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향후 지켜봐야 할 부분은 북미 전력청의 변전소 확충 속도와 연방 의회의 소프트웨어 규제 수위다. 전력망 확충이 지연되면 설비 발주가 늦춰질 수 있으나, 변압기 품귀가 해소되고 규제 통제 기준이 조기에 정립되면 인프라 투자 흐름은 지속될 수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