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기술 장벽 통한 봉쇄 각본'으로 규정하며 반발
아모데이 CEO 규제안에 올트먼·머스크 지지… 트럼프 "AI 이겨야" 일축
미중 9월 중순 AI 안전 협의 예정…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아모데이 CEO 규제안에 올트먼·머스크 지지… 트럼프 "AI 이겨야" 일축
미중 9월 중순 AI 안전 협의 예정…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사설을 인용해 아모데이의 제안이 중국 발전을 막고 워싱턴 패권을 유지하려는 시도라고 보도했다.
오는 오는 24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공지능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중국관영 글로벌타임스, "기술 장벽 쌓는 AI 냉전 각본"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에서 아모데이의 에세이가 안전 위험을 우려한 주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국을 겨냥한 냉전 각본이라고 비판했다.
에세이의 목적이 기술 장벽과 규제 독점으로 중국의 인공지능 발전을 막고 미국의 독점적 패권을 유지하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움직임을 위선적인 인공지능 냉전으로 규정했다. 이어 글로벌 인공지능 생태계에서 중국을 배제할 경우 개발 과정의 시행착오 비용이 늘고 통제 상실 위험도 커진다고 경고했다.
3단계 규제안과 트럼프의 승리론
아모데이는 지난 12일 에세이를 통해 고성능 인공지능이 초래할 국가 안보 위협을 관리하기 위해 개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독립 평가, 민주국가 공통 안전 기준, 미중 포함 국제 위험관리 체계 구축이라는 3단계 방안을 제시했으며 샘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도 지지를 표했다.
그는 지난 13일 CBS 인터뷰에서 중국 같은 경쟁국이 동참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딜레마라며, 미중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 활용 생물학 무기 개발 금지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앤스로픽 연구원들이 인공지능의 인류 위협 위험을 경고하자 미국 의회 일각에서 새 법안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AI 감속 요구를 거부하며 과장된 우려라고 일축했다. 트럼프는 미국이 중국을 앞서고 있다며 인공지능 승리가 세계를 이끄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AI 속도 조절론과 한국 산업에 영향
미중 간 인공지능 규제와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논란은 한국 반도체 산업에 직접적인 리스크로 작용한다.
미국이 대중국 첨단 반도체 통제를 강화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담당하는 한국 기업들은 대중 출하 물량 제약과 규제 준수 비용 증가 영향을 받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미중 간 인공지능 안전 협의 결과와 첨단 반도체 장비 출하 통제 범위 설정에 따라 한국 반도체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가려질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미국 중심 안전 기준이 고착화되면 한국 기업들은 미국 주도 표준을 따르면서 중국 시장과의 분리 부담을 안게 된다.
양국의 인공지능 안전 협의 결과가 인공지능 국제 규범 수립과 한국 반도체 산업 리스크의 향방을 가를 핵심 포인트다.
다만 최근 트럼프의 발언들이 인공지능 규제보다는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 탈취와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양국 정상회담에서 AI 규제에 대한 합의가 나오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