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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카자흐스탄 서부 가스처리시설 건설·신형 투싼 현지생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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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카자흐스탄 서부 가스처리시설 건설·신형 투싼 현지생산 합의

카자흐스탄-한국, 미래지향형 포괄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에너지·제조 협력 동시 확대
카자흐가스·현대엔지니어링·시침, 서부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건설 협약 체결
현대차-아스타나 모터스, 신형 투싼 현지 조립생산 합의로 중앙아시아 완성차 거점 강화
현대차그룹이 카자흐스탄 서부 가스처리시설 건설과 신형 투싼 현지 조립생산이라는 두 건의 대형 합의를 동시에 끌어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그룹이 카자흐스탄 서부 가스처리시설 건설과 신형 투싼 현지 조립생산이라는 두 건의 대형 합의를 동시에 끌어냈다. 사진=연합뉴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서울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카자흐스탄 서부 가스처리시설 건설과 신형 투싼 현지 조립생산이라는 두 건의 대형 합의를 동시에 끌어냈다.

카즈인폼 통신은 9월 15일(현지시각) 아코르다 대통령궁을 인용해 이 같은 협약 체결 사실을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자원 부국과의 인프라 개발과 현지 제조 생태계 확장을 동시에 달성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내 전략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협약 체결
현대엔지니어링은 카자흐스탄 국영가스공사 카자흐가스(QazaqGaz), 시침 카자흐스탄과 함께 카자흐스탄 서부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건설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토카예프 대통령과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 겸 전략기획부문장 간 회담 직후 교환됐다. 성 김 사장은 회담에서 카자흐스탄 내 사업 확대와 생산 현지화를 심화하겠다는 회사의 의향을 확인했다.

신형 투싼 현지 조립생산 합의


현대자동차는 같은 날 카자흐스탄 현지 자동차 유통·생산 기업 아스타나 모터스와 신형 투싼 모델 현지생산 합의서도 교환했다. 이번 합의는 현대차가 중앙아시아 완성차 시장에서 현지 조립생산 체계를 더욱 다지는 기반이 된다.

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외교 관계를 미래지향형 포괄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경제·에너지·문화 분야를 아우르는 총 13건의 정부 간·기관 간 문서를 교환했다.

인프라 협력과 중앙아시아 시장 파급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성숙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교역 규모를 두 배로 늘리자고 제안했으며,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과 만나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개발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와 현지 분석에 따르면 이번 가스처리시설 건설과 완성차 현지생산 합의가 실제 사업 착공과 양산으로 이어지는 여부가 향후 중앙아시아 인프라·제조 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가늠하는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