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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둥지 하남 떠나 훙옌으로…아남전자, 베트남서 영토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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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둥지 하남 떠나 훙옌으로…아남전자, 베트남서 영토 넓힌다

- 베트남 훙옌성 그린원 산업단지에 신공장 부지 검토 착수
- 하노이 근교 입지·고속도로 물류망·풍부한 인적 자원 강점
- 투자는 현지 타당성 검토 단계로 세부 규모와 일정은 미정
베트남 하남성 동반4공단에 위치한 아남전자 베트남 유한회사 전경. 이 공장은 오디오 제품 생산 시설로 부지면적 100,000㎡ 이다. 최근 베트남 훙옌성에 신공장 부지를 검토하며 생산 거점 확장에 나섰다. 사진=아남전자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하남성 동반4공단에 위치한 아남전자 베트남 유한회사 전경. 이 공장은 오디오 제품 생산 시설로 부지면적 100,000㎡ 이다. 최근 베트남 훙옌성에 신공장 부지를 검토하며 생산 거점 확장에 나섰다. 사진=아남전자 홈페이지
1973년 설립되어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해 온 아남전자가 베트남 훙옌성에 신공장 부지를 검토하며 생산 거점 확장에 나선다.

박현수 아남전자 베트남법인 총괄이사는 10월 17일(현지시각) 베트남 공식 대외 미디어 포털(vietnam.vn)을 통해 공개된 그린원 산업단지 착공식에서 이 같은 투자 검토 구상을 공식적으로 공유했다.

하남성 동반 4 산업단지에서 10년 이상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한 경험이 이번 훙옌성 확장 검토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하남성 동반 4 단지서 쌓은 10년의 노하우


아남전자는 증폭기와 디지털 수신기 같은 오디오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한국의 소비자 전자제품 제조업체다. 하만카돈, 데논, 마란츠, 제이비엘(JBL), 야마하 등 세계 주요 오디오 기업들에 완제품과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비글라세라가 조성한 하남성 동반 4 산업단지에 진출해 10년 넘게 생산 활동을 이어왔다. 당초 1억 달러(약 1335억 원) 규모의 투자로 시작한 베트남 법인은 현지 인프라 지원 속에 사업 규모가 초기 대비 3배로 성장했다.

박현수 총괄이사는 동반 4 단지 운영을 통해 물류 환경과 유틸리티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한 점이 신규 투자를 검토하는 실질적 동기라고 설명했다.

하노이 근교 훙옌성 그린원 단지의 물류 타당성

이번에 검토 대상이 된 그린원 산업단지는 베트남 훙옌성 옌미 코뮌과 쑤언쭉 코뮌 일대에 들어서는 현대식 산업 거점이다. 비글라세라의 계열사인 비글라세라 훙옌 주식회사가 인프라 건설과 사업 투자를 전담하고 있다.

박현수 총괄이사는 그린원 단지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가깝고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물자 운송과 물류 조직 편의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훙옌성 지역에서 필요한 인적 자원을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는 환경 역시 중요한 검토 요인으로 제시됐다.

개발사인 비글라세라 측은 그린원 단지를 친환경 산업단지로 완성해 대규모 기업 유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부지 검토 단계…향후 생산 능력 확충 기대


아남전자의 훙옌성 신공장 투자는 현재 부지 타당성을 살펴보는 초기 검토 단계다. 투자의 구체적인 금액과 착공 시점, 계약 기간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향후 부지 계약이 체결되고 공장 설립이 가시화되면 아남전자의 베트남 내 전자부품 및 오디오 제품 생산 능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현지 인프라 구축 일정이나 인력 수급 상황에 따라 세부 실행 계획은 변동될 수 있다. 현재 시점 기준 이 사안과 관련해 한국 내 규제나 별도 인허가 절차상 직접 적용되는 걸림돌은 확인되지 않는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