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제재 회피 도운 캐나다 소재 8개 금융서비스업체 미국 금융망 접근 차단
- 세이셸 법인 MEXC 글로벌, 5년간 160억 달러 규모 불법 거래 촉진 혐의 적용
-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캐나다는 불법 금융 조력자의 안식처가 될 수 없다" 강조
- 세이셸 법인 MEXC 글로벌, 5년간 160억 달러 규모 불법 거래 촉진 혐의 적용
-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캐나다는 불법 금융 조력자의 안식처가 될 수 없다" 강조
이미지 확대보기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들 업체가 이란 제재 대상 기관과의 거래를 중개한 혐의로 미국 내 보유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인 및 미국 법인과의 거래를 금지 조치했다.
로이터통신은 11월 6일(현지시각) 이번 조치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망 우회를 돕는 해외 기관을 겨냥해 이어온 연속 규제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도 같은 날 별도 명령을 통해 세이셸에 설립된 가상자산 거래소 MEXC 글로벌의 미국 금융기관 자금이체 처리를 차단했다.
온타리오·비씨주 환전·송금업체 미국 금융망서 격리
미국 재무부가 이란 정권의 금융 제재 회피를 돕고 대규모 불법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캐나다 소재 금융서비스업체(MSB) 8곳을 제재 대상으로 전격 지정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발표한 명단에는 밀리언 익스체인지라는 상호로 영업하는 다이버스 트레이드(Diverse Trade Inc), 1380079 BC 리미티드(1380079 BC Limited), 탑 PC 테크니션(Top PC Technician Inc)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NIA 네이션스 커런시(NIA Nations Currency Ltd), 파라 익스체인지라는 상호의 2397639 온타리오(2397639 Ontario Ltd), 그리고 CCC(CCC Inc), B 갤럭시(B Galaxy Inc), 다르비시 익스체인지(Darvish Exchange)가 최종 제재 목록에 올랐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금융정보분석원(FINTRAC)과의 긴밀한 국제 공조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재무부는 이들 업체가 이란의 '어둠의 금융망' 역할은 물론 글로벌 마약 밀매 조직의 자금 세탁 통로로도 활용되었다고 강조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캐나다가 이란 정권과 그 대리 세력에 제재 회피 서비스를 제공하는 불법 금융 조력자의 안식처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세계 어디서든 이란 정권의 자금 통로를 추적해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FinCEN, 가상자산 거래소 MEXC 160억 달러 규모 불법 거래 혐의 적용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는 캐나다 업체 제재와 별개로 가상자산 거래소 MEXC 글로벌에 대한 특별 명령을 발동했다. 이 명령은 미국 금융기관이 해당 거래소와 연관된 자금이체 처리를 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는 MEXC 글로벌이 2021년 5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이란, 북한, 러시아의 제재 회피와 사이버범죄 연루 자금 등 최소 160억 달러(약 21조 7600억 원) 규모의 불법 거래를 촉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재무부가 전통 금융서비스업체와 가상자산 거래소를 별개 경로로 동시에 압박해 해외 제재 우회 시도를 원천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동시 압박에 글로벌 준법 기준 강화
이번 미국 재무부의 발표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와 국경 간 송금 서비스 기업들의 내부 준법 감시 체계 강화 조치가 불가피해졌다. 전통 금융망과 가상자산 네트워크가 동시에 통제되면서 해외 제재 우회 자금의 입지가 한층 좁아진 까닭이다.
수단 다변화를 꾀하는 불법 자금세탁 세력과 단속 당국의 규제망 구축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북미와 유럽 등 주요 국가는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공조 조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