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슨앤드존슨 경구용 치료제 아이코타이드 후기 임상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증상 호전 입증
- 16주 만에 환자 58% 관절 통증 줄고 피부 호전… 50억 달러 매출 목표에 청신호
- 주사제 중심 시장 경구제로 대체 가능성… K-바이오 신약 개발 전략에도 이정표
- 16주 만에 환자 58% 관절 통증 줄고 피부 호전… 50억 달러 매출 목표에 청신호
- 주사제 중심 시장 경구제로 대체 가능성… K-바이오 신약 개발 전략에도 이정표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성과는 향후 해당 약물의 적응증 확대 승인을 이끄는 핵심 근거가 될 수 있다.
건선성 관절염 압통과 종창 줄이고 피부 증상까지 동시 호전
이번 시험은 과거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받은 적이 없는 활성 건선성 관절염 성인 환자 552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아이코타이드를 복용한 환자 중 58%가 16주 시점에서 압통 관절 수와 종창 관절 수를 비롯한 질환 활성 지표가 20% 이상 개선되는 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위약 투여군에서 동일한 개선 기준을 충족한 비율은 41%에 머물렀다.
피부 증상 완화 영역에서도 명확한 차이가 드러났다. 피부 침범 정도가 중등도 이상인 환자 가운데 57%가 16주 투여 후 깨끗하거나 거의 깨끗한 피부 상태에 이른 반면, 위약군은 14%에 그쳤다.
회사는 임상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존 주사제 한계 넘는 경구 제제… 경쟁 구도 재편 예고
성분명이 ‘이코트로킨라(Icotrokinra)’인 이 약물은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로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경구용 펩타이드 제제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건선성 관절염까지 치료 범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건선성 관절염은 관절 통증과 부종, 뻣뻣함을 유발하는 만성 염증 질환이다. 존슨앤드존슨의 데이비드 리 글로벌 면역학 총괄은 환자들이 자신의 삶의 방식에 맞는 정밀한 치료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아이코타이드는 애브비(AbbVie)의 스카이리치나 유시비(UCB)의 빔젤릭스 같은 기존 주사형 생물학적 제제와 달리 복용 편의성이 뛰어난 알약 형태다.
이미 시장에 진입해 있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소티투, 암젠의 오테즐라 등 기존 경구 치료제들과도 향후 시장 점유율을 두고 본격적인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연 50억 달러 블록버스터 기대… 한국 바이오 산업에 주는 시사점
월가 금융 분석가들은 아이코타이드를 존슨앤드존슨의 차기 대형 매출원으로 평가한다. 존슨앤드존슨은 여러 적응증을 합산한 최고 연매출이 50억 달러(6조 819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선성 관절염 적응증이 최종 추가될 경우 기존 치료제 전반과 폭넓은 시장 교체가 일어날 수 있다.
글로벌 제약사가 경구용 펩타이드 치료제의 효능을 성황리에 입증함에 따라, 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주사제 제형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임상 설계 단계부터 경구용 치료제와의 차별성을 입증하거나 기술 이전(L/O) 협상 시 경쟁력을 높일 신속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약물의 상업적 영향력은 향후 각국 규제 기관의 최종 심사 과정과 실제 처방 현장에서 축적될 장기 안전성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