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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알래스카 선거 끝났다”…600표 차 접전에 승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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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알래스카 선거 끝났다”…600표 차 접전에 승리 주장

설리번 득표에 다른 후보 표 합산 요구…즉각 승리 선언 촉구
펠톨라, 무효표 기록 공개 소송…선거당국 “공개 의무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도널드 트럼프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도널드 트럼프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알래스카주(州)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댄 설리번 상원의원의 승리를 주장했다. 민주당 후보 메리 펠톨라가 약 600표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다른 후보들의 득표까지 합산하면 설리번 의원이 승리했다는 것이다.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펠톨라 후보 측은 무효 처리된 부재자 투표 기록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알래스카주 선거는 끝났다. 댄 설리번이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며 즉각적인 결과 발표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설리번 의원과 이름이 비슷한 대니얼 J. 설리번 주니어가 얻은 3600표(1.68%)와 제럴드 하이케스의 4846표(2.27%)를 설리번 의원의 득표에 합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적용하면 설리번 의원이 수천 표 차이로 앞선다는 설명이다.

이어 하이케스가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에 출마했다고 주장하며 “왜 승리 선언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니얼 J. 설리번 주니어에게 투표한 표는 모두 현역 설리번 의원에게 투표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까지 집계된 득표율에서는 펠톨라 후보가 앞서고 있다. 개표율 74% 기준 펠톨라 후보는 48.2%, 설리번 의원은 47.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가 약 600표에 불과한 만큼 남은 투표지의 향방이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알래스카주는 외딴 지역에서 우편이나 항공편으로 운송되는 투표지를 오는 18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펠톨라 후보 측은 알래스카주 선거관리국과 낸시 달스트롬 부지사, 캐럴 비처 선거관리국장을 상대로 무효 처리된 부재자 투표 기록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펠톨라 캠프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4일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고, 이후 즉각적인 열람 요청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에 임시 접근금지명령과 예비 금지명령을 신청하고 지지자들의 투표지가 부당하게 무효 처리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알래스카주 법무부는 해당 기록이 오랫동안 기밀로 관리돼 왔으며 주법상 공개 의무도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잠정적인 정보를 공개할 경우 투표지 처리 업무에 부담이 발생해 개표가 지연될 수 있다며 법원에 정보 보호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연방 상원 100석 가운데 54석을 확보하며 다수당 지위를 차지했다.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알래스카주와 미시시피주 선거에 따라 의석수를 추가로 늘릴 가능성도 남아 있다.


김진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j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