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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코데즈컴바인에 이어 팀스까지…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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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코데즈컴바인에 이어 팀스까지… 공통점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주식물량 적고, 실적은 악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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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코스닥 의류업체인 코데즈컴바인이 한 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폭삭 주저앉았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16일 최고가 18만4100원을 기록했으나 18일 8300원으로 마감했다. 불과 이틀만에 55.0%가 빠진 셈이다.

증권시장에서는 코데즈컴바인에 이어 팀스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팀스는 거래소에 상장된 자본금 10억원, 상장주식수 200만주의 소형주이다. 사무가구 시장에서의 생산 자동화를 통한 고품질을 목표로 교육용 가구시장에 진출해 있다.
팀스는 지난 10일 거래량 450주(거래금액 700만원)에 불과했고 종가는 1만51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15일, 17일, 18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18일 2만8600원의 종가로 장을 마쳤다. 불과 6거래일 만에 88.8% 급등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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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팀스가 제2의 코데즈컴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팀스는 여러 면에서 코데즈컴바인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물량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공통점으로 꼽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5년 9월 말 현재 팀스의 발행주식수는 200만주이며 ㈜시디스가 40.57%인 81만1522주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이다. 또 ㈜바로스가 15.15%인 30만3000주를 갖고 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뺀 기타주주는 37.28%인 74만5578주에 불과하다.

코데즈컴바인의 경우 2015년 9월 말 현재 전체발행주는 3784만2602주이며 최대주주인 코튼클럽㈜이 지분 90.43%인 3422만주를 갖고 있다. 기타 주주는 9.57%인 362만2602주 밖에 되지 않는다.

팀스와 코데즈컴바인 모두 전체 발행주식수에 비해 유통될 수 있는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공통된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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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실적 또한 그다지 좋지는 않다.

팀스는 지난해 매출액 67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코데즈컴바인도 지난해 실적이 매출액 176억원, 영업이익 -214억원, 당기순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팀스와 코데즈컴바인 모두 회사의 재무제표로는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지만 유통물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주가 급등락을 가져오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김대성 기자 kimds@